'Bike/-Besbi 전국일주'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9.12.28 전국투어를 마치고..
  2. 2008.08.29 [11일-3]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3. 2008.08.29 [11일-2]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4. 2008.08.29 [11일-1]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5. 2008.08.29 [10일-2]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6. 2008.08.29 [10일-1]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7. 2008.08.29 [9일-2] 경북 안동 - 충북 제천
  8. 2008.08.29 [9일-1] 경북 안동 - 충북 제천
  9. 2008.08.28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10. 2008.08.28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2009. 12. 28. 18:06

전국투어를 마치고..

전북 부안의 곰소에서 한 컷!







전국투어를 마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야 투어 후기를 마쳤다는게 부끄럽네요.

투어는 잘 갔다왔는데, 후기를 쓰려니...

시간도 없고... (아니 솔직히 이건 핑계-_-)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끝낸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네요

투어후 1년 반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투어를 마치고 5개월 후 , 저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지금은 군생활을 1년 마치고 또 11개월을 남겨 놓았어요


웃긴 것은,

사람 인연이 참 웃기더라구요. 제가 전국투어때 지나갔던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를 했고-_-

제가 지나갔던 전북 김제의 716번 지방도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죠-_-

그리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투어를 즐겼던 부안과 김제, 전주 일대에서 군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구요...


나름 힘들었었습니다..

투어를 할때는 정말, 내가 왜 시작했지...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백 홈 할까... 했었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 되네요... 정말 잊을 수 없는....

힘든 군생활 가운데서도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미소지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우리나라 국토를 누비고 싶어요!

전역하고 다시 시도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때는 다른 루트로 갈지, 기종은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정해 놓지 않았지만

사람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2008. 8. 29. 01:53

[11일-3]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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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널을 지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우리나라 길 뚫는 실력은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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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터널에서 나와 보니...후덜덜..........정체가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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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휴가철이 무섭긴 무섭네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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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체 속을 뚫고 나와서 한숨 돌렸습니다. 계속 이렇게 정체가 계속되면 오늘 안에 서울가기는 힘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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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강원도의 국도~ 산 사이를 이리저리 통과하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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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정체 속을 헤치며 나아가다 보니 다다른 곳이 38선휴게소이네요.. 소양호 옆에 자리잡은 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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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이..엄청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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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정표에 서울이라는 명칭이 나오기 시작하네요...ㅎㅎ 아직 145km나 남았지만... 2,3시간이면 도착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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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샷-_- 이런 사진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역시 카메라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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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지날 때쯤 잠시 쉬려고 멈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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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다가 한 컷 드디어 스비와의 여행도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처음엔 공랭이니 퍼진다 저배기량이라 안된다 어쩌구저쩌구 말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게 스비의 내구력을 입증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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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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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런 이정표가 다 있지-_- 승용차 이외 차량 직진금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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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가까워지면서 투어팀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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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더욱 많아지기 시작하는 통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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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차들의 흐름을 헤치며 오다보니 남양주 근처까지 왔네요.. 드디어 서울이 코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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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느덧 저물어 가고.. 목적지는 다가 오고... 신호대기 하는 중에도 묘한 기분이 듭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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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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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교를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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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과 롯데백화점 앞도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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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두산타워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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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경복궁 앞에서... 이미 날은 저물었는데... 투어가 끝나간다는 생각에 시원하고도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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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에 도착! 출발지에 다시 다다르니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제 마지막 목적지에 다다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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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이런 재밌는 투어.. 할 수 있겠지요?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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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숙집 앞에 다다름으로서 10박 11일의 남한 전국투어는 막을 내렸습니다

2008. 8. 29. 01:48

[11일-2]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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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와 함께 달리다가 또다시 멈춘 곳은 바로, 낙산사 입니다. 화재로 낙산사 일부가 소실되었다는 뉴스만 보고 멀리서 마음만 졸였었는데, 한번 들러서 실제로 보고 싶어서 들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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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옛 건물들은 이렇게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마 외국인들도 이러한 점에 한국 건축물에 반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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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탁 트이는 바다~ 날씨는 어쩜 이리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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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사람들로 절 내는 복잡했습니다.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대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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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낙산사 입구의 건물에서는 당시 화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숭례문 화재도 그렇고 이렇게 조상의 유산들이 소실되는 것은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왜 이렇게 항상 저질러 놓고 후회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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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낙산사~ 바다쪽의 건물은 다행이도 화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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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내를 떠돌던 저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무..무료국수 공양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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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리 없죠..ㅎㅎ 낙산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료로 국수를 공양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 그릇 먹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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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먹은 그릇은 알아서 설거지 후 돌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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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제가 받은 국수입니다. 뭐 고명도 없고 양도 적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맘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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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쪽 벼랑에 절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하, 여기 어떻게 지을 생각을 했을까요.. 너무나 경치와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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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자 출입금지 구역? 여승들이 사는 곳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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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물고기.. 절에 갈때마다 참 종 끝의 물고기는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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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절간과 오래된 낙산사 동종도 녹아 없어지고, 참 안타깝네요... 하루 빨리, 그리고 제대로 심혈을 기울여서 낙산사의 원래 모습으로 복원이 이루어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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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거북이 있는데 주위는 모두 관람객들이 던진 동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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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해수욕장의 전경입니다. 피서철이긴 한가 보네요~ 인파로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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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는 내 스비... 좀만 더 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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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루트는 7번 국도로 계속 올라가다 56번 지방도(미시령터널 경유)로 설악산을 통과할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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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뒤에 차들이 아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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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것은?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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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보든 배경은 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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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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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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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느껴지는 울산바위의 포스 ㅎㄷㄷ...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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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터널 진입하기전까지는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 나옵니다... 제 스비로는 60km/h 정도로밖에 올라가지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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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올라오니 울산바위 옆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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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통과하기 전에 한숨 돌려보네요~ 후우...

2008. 8. 29. 01:37

[11일-1]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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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찜질방 사우나! 어젯 밤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시설 좋고 괜찮았네요.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에 찜질방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강릉정도의 큰 도시라면 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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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밖에 커버를 덮힌 채 주차되 있던 마이 스비, 후우.. 이제 신나게 달려갈 날도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줄래?.........근데.. 배가 고파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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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저것은? 파리바게뜨? 오랜만에 샌드위치와 우유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며 된장남이 되어볼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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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23!! 많이도 달려왔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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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그리고 어제까지 계속 비바람이 몰아치고 날씨가 찌뿌둥해서 기상 상태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다행이도 점점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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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쪽은 구름이 꼈지만 이렇게 북쪽은 구름이 활짝 개여서 완연한 여름의 하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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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의 빵을 사서 근처에 앉아서 먹을 데가 없을까? 하고 서성거리던 중 보인 것은.... 강릉대학교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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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에 홀로 앉아서 생중계 경기를 보며 빵을 섭취를 시작해볼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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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싼 Paris 바게뚜~! ㅠㅠ 꿀맛이었습니다... 우유도 넘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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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그냥 밥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한번 교내를 스비를 타고 돌아봅니다~ 대학생으로서 다른 대학교가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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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뻐요~ ㅠ 휴일인데도 학교에 분수가 콸콸~~ 학교에 호수가 있는것이 참 부럽습니다. 건대의 일감호처럼 크지 않더라도 요정도 크기정도만 있어도 참 미관상 이쁠텐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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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새로 지은듯한 건물 ? ! 깔끔하고 반듯하니 이쁘네요 도서관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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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다면 함께 거닐고 싶은 산책로도 있지만... 중요한건.... 애인이 없다는....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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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은 잘 했고~ 다시 한번 달려볼까나? 스비야 어디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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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광활한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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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죽입니다! 기분까지 연달아 상쾌해집니다!! 우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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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또는 연인들은 경포대 주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참 즐거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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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에는 주인 없는 배만 덩그러니, 나그네들을 반기고 있군요. 물론 장식물이지만 호수와 상당히 이쁘게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라는 제목의 시비도 있구요. 어디선가 본 시 같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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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성의 목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돈을 넣으니까 주위의 스피커에서 시 낭송이 나오더라구요! 와, 정말 신기해서 저도 100원을 넣고 또 들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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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은 어디 가고 배만 덩그러니.. 너무 풍경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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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화장실에서 응가를 누는데 써있는 낙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는 말 바로 밑에 저런 -_- 울산사나이 김성민씨 참 아름답지 못하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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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1 운동 기념탑도 경포대에 자리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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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경포대 정자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고등학교때 경포대나 주변 석호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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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퇴적 작용으로 인해 바다쪽에 모래가 쌓이면서 호수가 되었다고 하죠. 신기합니다. 하지만 호수 크기가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니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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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도 참 이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복원된 건지 원래부터 지어져 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경관과 조화되어 한폭의 그림같은 누각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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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인물 신사임당상! 조선시대가 아니라 남녀 평등이 비교적 실현된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신의 재능을 더 꽃피울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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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구경도 충분히 했겠다, 이제 다시 한번 스로틀을 감아 볼까? 스비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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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바로 옆에 에디슨 축음기 박물관이 있네요. 아마 초등학교 수학 여행때 저기 갔었던 것 같은데 위치가 저기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다지 들어가 보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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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어 가까운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경찰 바이크가 포르테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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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팀도 만났네요! 잘은 몰라도 왼쪽부터 gsx-r1300 hayabusa, gsx-r1000 아 그담부터는 모르겠네요 알천인가? 알원인가? 저런 리터급 바이크 타고 투어하는 재미를 저도 느껴보고파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긴 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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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하기 딱 좋은날씨~!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저도 친구들과 왔다면 .같이 한바탕 놀고 싶었는데, 혼자 오니 이런 불편함이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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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속초까지 옛 7번 국도를 타고 달려봅니다! 새로난 7번 국도는 길은 참 잘 뚫려있지만 해안가에서 멀기 때문에 바다도 볼 수가 없구요. 달리고 있으니 마음 한켠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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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펼쳐진 모래사장! 동해안 해안선이 평탄하다는걸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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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차들이 많네요 ㅎ 피서철이라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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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8선 휴게소에 도착, 약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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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바다의 cbr?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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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국도~ 전국일주 초기에는 너무 더웠는데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날씨도 서늘하니 참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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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9. 01:24

[10일-2]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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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선 아리랑! 구비구비 산길을 돌고 돌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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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절경.. 시원한 산세에 맑은 공기....! 정말 이런데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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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선 군내까지는 한참 남은걸까요? 슬슬 허기도 지고요.. 체력적으로 후달려서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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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로 강물이 많이 불어났네요. 물살이 셉니다.. 이런 날 야영 잘못하다가는 까딱하면 황천길 직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되는데.. 어쨌든 강은 구비구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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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묻혀 사는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 그대로일까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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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 앞에 펼쳐진... 터널.... 들어가기전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 먹고 심호흡을 한 후 통과합니다. 뭔가 터널을 통과할 때는 약간 긴장이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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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 구비~ 자연속의 국도를 주파하고 정선 군내에 도착! 스비도 빡센 빗길 달려온다고 힘들어 하는 것 같고.. 사실은 제가 더 힘들고... 배도 고플 뿐이고... 엄마 보고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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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비를 세워놓고 중국집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어제 저녁에 했던 캐나다와 한국의 올림픽 야구 경기 재방송이 방송중 ㅠㅠ 야구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방송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진 어린이가 보이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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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 곱배기 입니다~ ㅠ 보기에는 맛있게 나왔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는.. (배고픈 와중이었는데도 맛있다는 생각은 안드는 맛이었습니다..-_ㅠ) 어쨌든 쳐묵 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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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따땃하게 하고 몸을 좀 녹인 후에 식당을 나왔습니다~! 우리 스비 잘 있나..슬슬 보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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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인 정선 중심부라 스비를 도로변에 세워두고 갔었거든요^^; 공사중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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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 시동을 걸고 부릉부릉~ 출발!! 옵화 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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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선의 조양강 풍경..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는 정선입니다. 한국 땅의 미스코리아로 임명하고 싶습니다!!ㅠㅠ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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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빈티지(vintage)한 다리(?)에요~ 서울에서 잘빠지고 비까번쩍한 한강 다리를 보다가 이렇게 고전적인 미를 가진 다리를 보니 너무 정감이 가고 좋습니다!! (좀 이상한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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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도저히 주행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치를 보고 서버렸습니다. 그야말로 덜 덜 덜 . . . 여기가 한국인가요 스위스 알프스인가요? ! 이번 투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경치 사진입니다 ㅠ 제주도의 윈도우 바탕화면을 능가하는... DSLR이 아닌 똑딱이라도 이런 사진이 가능한건 순전히 배경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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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 좋고 공기 좋은 곳에 묻힌 이분들은 돌아가셔서도 복 받으신 것이에요! 정말 자연과 벗삼아 외롭지가 않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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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가 표준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당하게 오타를 써놨군요 후덜덜 -_-; 근데 나름 귀엽습니다? 으핫??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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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굽이 돌아 조금더 높이 왔는데 아직도 운무는 장관을 만들고 있군요~ ㅠ_ㅠ 감동의 장면들입니다! 왠지 DSLR 카메라로 파노라마로 찍었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 사진이에요 ㅠ 만약 다시 전국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카메라는 좋은 것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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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이 지방을 요약할 수 있는 두 단어! 바로 산과 강 되겠습니다. 이것밖에 없습니다 +_+ 강의 폭이 상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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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이렇게 멋진 길이 닦여 있습니다아! 흰 빗금칠은 왜 해 놓은지는 모르겠네요?-_+ 어쨌든 뭐 아찔한 빗길 주행에서도 기분만은 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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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산에서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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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짜악! 놀랬던 이것은 폭포입니다 -0-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옆의 산에서 물이 막 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게 폭포였습니다! 관광객들이 다 차를 세우고 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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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M의 백 석 폭 포... 119미터라.... 후덜덜 하네요~ 저는 폭포가 아니라 비가 와서 그냥 산에서 물이 떨어지는 건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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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온통 흙탕물! 간밤에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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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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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비도 폭포 구경을 하는 중일까요? 주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스비의 사진 폭포를 배경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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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 캡쳐! 어쩌다 보니 마지막 5는 맞추지 못했네요~ -_- 힘듭니다 맞추기... 국도 변에 5555떴다고 뒤에 차 따라오는데 무작정 멈추고 사진찍을 수도 없구요 ㅠㅎㅎ 지금도 비상깜빡이 킨 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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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적한 산골 국도라 주유소가 없을 것 같아 엥꼬나서 봉변당하기 전에 주유소가 보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밥도 얼마 안들어가는 스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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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낭패입니다 -_- 기름을 넣고 보니 비가 갑자기 후덜덜하게 내립니다 =_ㅠ;; 구름을 보아하니 그칠 비 같지 않은데 어떡하죠? 이 산골 마을 한 가운데서? 달려야하나?............여긴 어디????..........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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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없죠 -_- 주유소에 가만히 비 그치길 기다리며 버팅기면서 영업 방해할 수도 없고 ㅠㅠ 비를 맞던 말던 목적지까지만 가면 되는거야! 라고 다짐하며 다시 스로틀을 감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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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마 진부쯤인 것 같네요. 대관령을 통과해서 강릉으로 가는 456지방도로 가는 초입이지요~ 옆의 영동고속도로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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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걱!! 갑자기 흰 베스비가 지나갑니다 -_ㅍ 친구야!!! 아 손도 흔들었는데 못보셨는지 그냥 지나가시네요.... 전투하면서 스비를 별로 못봐서 정말 반가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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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핀 꽃들~ +_+ 비로 꽃잎들이 축 쳐져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황량한 국도변에 이쁜 꽃들을 볼때면은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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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대기 중에 또 한~컷! 앞에 외제차네요...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ㅋㅋ 뒷빵놓으면 제 몸을 팔아도 안될것같은 -_ㅠ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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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강릉이 보인다아!! 이정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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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길을 쭈욱 쭈욱 올라왔습니다! 풍차들이 보이고 대관령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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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관령. 아 뭔가 왠지 그냥 뿌듯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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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대관령 구간은? 그담에 뭐? 말을 끝까지 해야지? ! 귀여운 표식들이 참 많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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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대관령 다운힐을...그것도 빗길 다운힐을... 앞두고 있는 스비 -_- 제발 슬립만은...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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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정상에 들어서니 한눈에 강릉이 들어옵니다아!!! ㅠ 날이 좋았다면 아마 다 보였을 거 같네요~뿌옇게 흐리지만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울진에서 헤어졌던 동해 바다와 다시 만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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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추모비의 모습인데 하늘이 완전이 흐려서 -_- 하나도 안보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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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바로 밑의 영동 고속도로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저 고속도로를 타면 볼 수가 없지요~ ㅎㅎ 국도는 참 좋은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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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늘이 개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보다 구름이 밑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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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도로 사정만 좋으면 코너 타고 내려오면 기분 쥑~일것 같은 코너!! 북악코너? 대관령 앞에서는 그냥 버로우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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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비 건설할 때 세운 글귀 같네요~ 신사임당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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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신사임당.. 율곡 이이의 어머니기도 하구요. 훌륭한 어머니이자 예술가였다는... 심지어 중국에서도 그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는... 신사임당이 한양을 가기 위해 대관령을 넘을 때 지었던 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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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굽이굽이 길을 돌아 강릉에 도착했지만 저를 반겨주는 것은 이 글귀.. 헐퀴!!!!!!! 안내소에서 강릉 지도좀 얻으려고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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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 ! 조만간 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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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옆에 왜 생뚱맞게 전국일주가 있는 건지 ?_?;; 아 설마 나를 반..반기려고? 환영의 문자?? 으헷~ (난 참 단순한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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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얻기 위해 강릉 시청에 도착~ 강릉 시청 정말 으리으리 하군효!! 우왕 굳! 포스에 기가 죽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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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어진 시청의 잔디밭~ 깔끔한 구조~ 하지만 난 추울뿐이고... 빨리 지도 얻어서 찜질방 찾아가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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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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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해서 지도 획득 후 김밥나라에 들어가서 밥을 먹습니다 -_ㅠ 따뜻한 밥 먹고 푹 좀 쉬고싶습니다~ ㅠ 하루종일 비를 맞았더니 이거 완전 몸이 천근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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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찜질방이에요~ 김밥천국 앞에 있어서 바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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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찰칵... 김밥 천국 2층입니다 ㅎㅎ 김밥천국이 커피숍처럼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것은 처음 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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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평화롭구나아~!! 후우~ 피곤하..... 아 아니 잠만!! 저기 왼쪽 하단 구석의 저 저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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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 완전 방갑!!ㅠ-ㅠ 반갑다 스비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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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고 있다보니 주문한 김치볶음밥이 나왔네요! 뭐 맛은 여느 김밥천국이나 다 똑같죠 뭐 하하 -_- 어쨋든 후딱 먹어치우고 앞의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2008. 8. 29. 01:10

[10일-1]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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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 속을 뚫으며 단양에서 제천까지 정신없이 달려왔던 저는 찜질방에서 그대로 뻗고 말았습니다 -_- 어떻게 잤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일어나보니 아침이네요... 오늘도 떠나야죠~! 오늘의 목적지는... 강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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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거리 5434키로미터~ 전투가 끝나면 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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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나오니 도로에 차가 별로 없네요.. 이런 도로가 더 무섭습니다 -_- 비로 인해 노면은 젖어있고 차들은 고속도로를 만난 양 쌩쌩달리고... 거기다 이렇게 자동차전용도로가 나오면...........전 어떻게 달리라는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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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동차전용도로 한두번 돌파하는 것도 아니고 이젠 뭐........ 비가 약간씩 오고 있었기 때문에 지도가 젖을까봐 어제 샀던 쓰레기봉투를 -_- 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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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영월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라는거 -_- 예전부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영월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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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노면..... 정말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 노면..... 항상 슬립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며 달려야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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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터널이 공사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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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에 도착합니다. 개가 저를 보고 짖네요 -_- 나 도둑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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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별, 동강이 흐르는 박물관 고을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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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각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오네요.. 아침도 먹지 않고 출발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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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조선의 임금 단종이 세조에 의해 유배당했던 곳입니다.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뒤는 험준한 산이 가로막고 있어 천혜의 유배지(?) 지형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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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헤엄쳐 건너기에는 물살도 쎄고 깊어보였습니다.... 세조는 어떻게 이런 곳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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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입장료를 내고 저 배를 타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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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도 받은 품위있는 숲이네요.... 제가 보기엔 일반 나무랑 다른점이 없어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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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히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뭔 소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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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찍으면 사진이 잘 나와요~ 라고 해서 찍어본 사진이 이 사진 위의 사진입니다 ㅎㅎ 나름 센스있는 표석이네요 뭐 사진기가 구린지 찍는사람이 구린지 그저 그런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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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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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습니다. 역시 탑승객중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저 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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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쓸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요... 제가 봤을때 청령포의 강은 수영 좀 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수영을 못한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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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가 달려있네요... 막 진동이 덜덜덜 심한게 로드윈의 고속진동을 연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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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오착~!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엄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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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단종이 머물던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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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이렇게 자랄수도 있군요 -_- 거의 수평으로........ 제가 본 나무 중 가장 특이하게 자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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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또 놀래킨 단종의 마네킹 모형 -ㅠ- 책을 읽고 있는 단종읨 ㅗ습입니다.. 잘생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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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관음송이라네요. 단종과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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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군요 후덜덜...+_+ 얼마나 오래된 나무일지 감이 안잡힙니다 -_- 멋있고 위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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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는 소나무들입니다~ 이렇게 소나무가 멋있다는 생각은 처음 드네요.... 우리나라 산에 흔해 빠진 소나무들인데 여기 소나무들은 오래되서 그런지 약간 달라보입니다...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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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있는데 뭘까 해서 올라가봅니다.......뭐가 나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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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옆에 망향탑이 있네요... 단종이 유배당할 때 자신의 아내를 생각하면서 매일 돌을 쌓은 것이라 합니다......... 단종... 저랑 비슷한 나이였을텐데... 단종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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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줄기 흐르는 강...... 구불구불 합니다 아주... 전날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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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대. 단종이 매일 올라가서 시름에 잠긴 자리라고 하네요. 자그만한 바위입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올라가보진 못하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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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때 세워진 금표비.... 단종은 조선 중기때부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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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몇백년은 된 듯한 소나무 숲을 거닐면서.. 이 속에서 시름 깊었던 단종의 삶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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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겠네요. 흰 자갈들이 곱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이 따끔따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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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끼고 비가 와서 추운 기운이 강가에 서립니다. 이 배를 타고 가면 서 있을 베스비와의 오늘 여행, 왠지 쉽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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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르고 강물도 흐릅니다. 책에서만 보던 단종의 삶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자리라 너무(?) 감정 이입이 되어 마음이 괜스레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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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순두부찌개! 영월 터미널 근처에 들어간 깁밥heaven은 정말 무성의하고 맛도 오지게 없었습니다 -_- 물+순두부+고춧가루=순두부찌개 네요 완전.... 불친절하기도 하구요.. 갑자기 서럽습니다. 집에 가서 따순 밥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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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오니 영월 서부시장이라는 곳이 보이는데 플래카드들이 인상적이네요 ; 뭐 어떤 잘못을 해서 저렇게 군민들의 원성이 자자한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보기 좋은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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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자그만한 도시여서 터미널이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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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태백 가는 길에 이렇게 영월역이 있습니다. 전통 한옥식으로 된 역사가 특이하네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역사안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나중에 래프팅이나 ATV를 타러 와도 참 재밌을 것 같은 영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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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오면 이렇게 래프팅 가게들도 있구요. 사실 영월은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를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풍경도 아름답구요, 볼거리도 있습니다. 그 주변 도시들과 엮어서 여행오기는 참 괜찮은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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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을 가로지는 다리가 보이네요.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의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구 훼손하기에 영월의 자연은 너무나 아름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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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셀카~ 우비를 입고 항상 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날씨 ; 우중 라이딩은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게 만들지만 나름 스릴도 있다는... 물론 훨~씬 위험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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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도로 너무 좋습니다! 도로 옆으로 바로 철길이 있습니다. 풍경 너무 좋아서 멈추고 사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만 잘 나오지 않았네요 -_ㅠ DSLR이 있고 제가 사진을 좀 잘 찍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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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때문에 불어난 강물의 물살이 사납네요. 이런 날씨에 꼭 뉴스에 보면 야영하다가 고립되는 사람들 소식이 나오던데... 조심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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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백간 38번 국도는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_- 그걸 알면서도 뭐 전투하다 보면은 어쩔수 없이 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길말고는 길이 없구, 설사 다른 길로 간다 해도 그길이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닐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_- 지도에 좀 표시해주면 좋으련만 그런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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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라 한참 예민해져 있는데 급 경찰이 나타납니다-_- 바로 정차후 경치를 즐기는 척 하면서 경찰을 제 앞에 보냅니다 ㅠㅠ 아 이놈의 자동차 전용도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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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결국 자동차 전용도로 끝나는 점까지 왔습니다. 한숨 돌리려고 정차합니다~~ 이제는 한적한 지방도를 달릴 거니까 좀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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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주변에 먹기를 파는 이런곳도 있네요? 어차피 저는 헝그리 여행자니까 그림의 떡입니다. 아.. 다시 비는 추적추적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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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볼일이 마려우서 스비를 정차해놓고 볼일을 봅니다-_-) 스비가 홀로 터널안에 외롭게 서있네요 (비가 와서 짐이 젖을까봐 저기 정차할 수 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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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갑자기 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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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다시 시동걸고 찍은 겁니다 -_-ㅎㅎ 휴... 비오는데도 달리느라 고생이 많은 우리 스비.. 그래도 스로틀 끊어진 것 빼고는 별 고장없이 잘 달려주어서 참 고맙네요.

터널을 나와서 지도의 421 지방도로를 타려고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분명히 이어진 길이었는데..) 계속 따라가다 보니 길이 끊어지고 산이 나오더군요 -_-; 주민분한테 물어보니 길이 없다고 하시고.... 어쩔수 없이 계획에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국도를 타서 정선을 거쳐 가기로 합니다. ㅠㅠ 나중에 네이버 지도로 보니 길이 끊어져 있네요!!! 여행때 좋은 지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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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헤맨다고 기름을 다 써버려서 겨우겨우 주유소를 찾아 급유합니다. 강아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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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한번 찍으려고 하니 죽어도 사진찍기 좋게 안해주는 나쁜 놈! ㅎ 주유소 견 3년이면.....뭘 할까요??-_- 기름 냄새만 맡고도 구별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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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行 59번 국도로 갈아탑니다. 계속 산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슬슬 스비가 버거워합니다. 500m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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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상태..-_-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이거 뭐.... 무조건 직각뱅킹입니다. 조금이라도 눕는 게 겁이 나네요.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참 재미있었을 코너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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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터널!! 터널은 비가 안와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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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돌파하니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산과 운무의 연출...장관입니다 -_ㅠ 이렇게 비맞고 라이딩하는 고생도 이런 명풍경을 보면 잊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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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지나왔던 영월에 비해 더 험하군요. 제가 전국을 누비며 봤던 곳중 가장 지형이 험준하고 산골인듯 하네요 -_- 하지만 그만큼 경치는 좋다는 거! 신이 납니다.

2008. 8. 29. 01:00

[9일-2] 경북 안동 - 충북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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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좌석에 올라와보니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비만 오지 않았더라고 여기서 풍경을 감상하면 정말 쥑일거 같은데 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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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유람선을 타면서 좋았던 것은 선장님이 명소를 거쳐갈 때엔 마이크로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이곳이 어떤 곳인지 상세히 알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노래 선곡이 죄다 트로트였던 것은 약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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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청풍나루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은 청풍문화재단지인데 충주호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한 문화재들을 다 저곳에 옮겨 놓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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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풍랜드라는 곳도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데 저 분수가 동양 최대높이? 뭐 어쨌든 되게 높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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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나루휴게소에 배를 댑니다~ 여기서 충주호로 가는 승객은 환승을 합니다. 그리고 장회나루로 가는 승객들이 탑승을 합니다. 저처럼 다시 장회나루로 갈 승객들은 그냥 있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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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많이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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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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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을 또 보게 되네요 ... 산이 구름에 둘러쌓인 모습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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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드리워지는 먹구름 -_-+ 앞으로 남은 제 여행 일정을 암시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ㅠㅠ 제발 그것만 아니길 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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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날씨가 뭐 그렇던지 저렇던지간에 저는 경치에 빠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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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에서 막 출발한 유람선이 보이네요~ 저배는 쾌속선이라 1층밖에 없지만 빨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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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을 또다시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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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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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커버를 안씌워놓고 가서 흠뻑 젖었을까봐 걱정했던 스비인데 멀쩡히 서있네요? 가방이랑 다 젖었을까봐 걱정했는데... 여긴 비가 별로 안 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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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베스비 시동을 걸고 단양 중심부로 향합니다~ 제가 그토록 한번 보고싶었던 단양8경중 하나인 도담삼봉을 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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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_- 그칠 생각을 안합니다... 슬립 할까봐 걱정걱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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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심해져서 단양역에 정차를 합니다 -_ㅠ 우비를 입고 다시 전투(?)태세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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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에 눌려 떡진 머리와 비맞은 고어텍스 우비를 입은 폐인 또는 거지같은 저의 모습...........그저 안습 ㅠㅠ 여행이란 참 힘든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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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시내로 들어왔는데 비가 주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와서 -_- 비가 약해지길 기다리며 다시 스비를 세웁니다... 불어난 강물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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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행동안 고생 많이하는 우리 스비 ㅠㅠ 조금만 더 버텨주면 서울가서 맛난 100퍼센트 오일 먹여줄게~~ (이래놓고 여행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안먹여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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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젖는것을 막기 위해서 쓰레기봉투를 씌워 보았습니다 -_- 씌우고 나서는 '난 참 머리가 좋아'라며 들떠있었는데 다 개수작이었습니다 -_- 주행풍에 봉투 날아갑니다....ㅎㅎ 전 왜이런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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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버스터미널 앞! 비 참 지독하게 오네요... 발이 묶인 버스 승객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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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라는 이정표가 약간 특이한...ㅎㅎ 보통 시청,교육청,뭐 이렇게 따로 구분을 하는데 단양은 이렇게 되어 있네요. 공공기관들이 한데 묶여 있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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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인 도담삼봉 도착~ 주차장에 들어가면 돈내라고 할 것 같아서 밖에 주차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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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와보고 싶던 도담삼봉이네요... 솔직히 약간은 실망했다는 -_-; 아름다운 풍경이긴 했습니다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 아름다움을 빛을 발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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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도담삼봉을 돌 수도 있습니다만.... 아까 배탄것 덕분에 배는 보기만 해도 지겨워서..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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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자를 어떻게 지었을까요? 정말 한번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저기서 보는 남한강은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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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시비가 있습니다. 이 시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많이 본 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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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정도전과 단양이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나중에 알아보니 정도전이 도담삼봉 근처에서 태어났다는 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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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머리 위로 가득 낀 먹구름 -_- 아놔 오늘 제천까지 갈 계획인데.. 과연 무사히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마구마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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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나왔던 도담삼봉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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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스비... 하도 비맞아서 감기 걸리지나 않을지(....하하......-_-) 주인 따라 대한민국 전역을 떠돌고 있는 기구한 운명.......




이렇게 단양에서 제천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제천으로 가는 길에는 사진 한장 찍을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저 무작정 살기 위해 달렸기 때문이죠.... 비는 오고 시야는 흐려지고 차들은 쎄게 달리고 ㅠㅠ

2008. 8. 29. 00:47

[9일-1] 경북 안동 - 충북 제천

어제의 스로틀케이블 절단 사건으로 인해서 안동오는 길에 구경도 하나 못하고 정신없이 왔던 저는

센터 근처의 찜질방에 도착하자마자 피곤에 쩔어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용달차에 실려오느라 어디에 도착한지도..여기가 안동의 어딘지도 모른채

목욕탕에 들어가자마자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찜질방에서 고이 뻗어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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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그저 찜질방 간판만 보고 들어갔는데 일어나보니 이런곳이었네요.. 카운터에 있는 아저씨가 조폭(?)처럼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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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말짱하겠지? 제발 서울까지 가는 동안만 말썽 부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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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다름없이 찍어보는 적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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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그다지 먹고싶은 것도 없고 밥정도 없었으나 라이딩하다 배고플까봐 억지로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하나를 사서 먹습니다. 바나나우유는 항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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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중에..... 버스의 몇몇 학생들이 베스비를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뭐라고 하던데 뭐라고 한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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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여긴 큰 오거리가 있는 곳이네요 -_- 아마도 안동의 도심부분인듯 합니다... 이거 뭐 안동 지도도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후에 검색해보니 안동의 태화오거리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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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에 한 컷! 오늘은 충청북도 단양으로 넘어갈겁니다~~ 만... 날씨가 약간 구름이 많이 끼는게... 하긴 전국투어 9일 째인데 비가 한번 올때도 되긴 되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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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오거리 옆에 있던 지구대인데 혹시 지도라도 한장 구할 수 있을까 해서 들어가봤더니 범죄청소년(?)들이 가득-_-; 절 보는 표정이 '쟤도 사고쳤나?'하는것 같았어요 -_ㅠ 지도도 못구하고 결국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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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로 가기 위해 5번 국도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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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변의 농촌의 풍경~~ 아직 벼는 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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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국도로 영주가는 길 옆에는 조금만 들어가면 봉정사가 나옵니다~ 초등학교때 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 멋졌던 곳으로 추억이 남아서 한번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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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천등산 기슭에 봉정사는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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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도 나오는 봉정사 극락전입니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뭔가 중후한 멋이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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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이번 여행 무사히, 그리고 뜻깊게 마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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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절을 하고 스님들이 법문을 외우는 중이었습니다~ 이걸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네요~ 약간 구경을 하다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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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번국도로 스로틀을 돌립니다.. 주변의 밭인데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네요~ 가지런히 정돈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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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나도 잘 가꿔놓은 꽃들~ 여행하다 이쁜 꽃들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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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뻗은 안동-영주간 5번 국도~ 터널이 나오네요.... 터널에서는 시원해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차들이 빨리 달리기 때문에 비상등을 켜서 차들에게 존재를 알려야하는 무서운 구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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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잘 뻗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청천벽력같은 표지판 "자동차 전용도로"....뭥미?-_ㅠ 전투 첫째날 고속도로 탄 후로 처음 만나는 자동차 전용도로네요.. 이거 갑자기 이렇게 나와주시면 저는 뭐 어찌하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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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터체인지로 나와서 한숨 고릅니다...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하지? 지도를 보니 뭐 딱히 우회하는 길도 모르겠습니다-_-;;; 당연히 여기서 돌아갈 수는 없고...어쩔 수 없이 자동차 전용도로고 뭐고간에 걍 고고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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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기 전의 심기일전!!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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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웬 비상활주로?-_-? 이상한 길이 나옵니다.. 저기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요? 지도에도 없는 길인데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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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퀴!!!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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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영주-단양간 5번국도 사이에 있는 풍기란 곳인데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한두방울씩..... 제발 거기서 멈추길 바랬지만 결국 퍼붓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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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여기는 자욱합니다 -_- 앞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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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비해 제가 지나왔던 길은 햇볕이 쨍쨍.... 맑은 날씨가-_- 날씨를 바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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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우천체제로 돌입합니다~ 반바지에 쪼리를 신고 위에는 우비를 입습니다! 우천 중 주행은 상당히 위험한것을 알지만 뭐 비는 그칠 기미도 안보이기에....다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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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양은 25km가 남았는데... 솔직히 단양에 가서 비때문에 구경을 제대로 못할 것이 더 걱정입니다.. 단양에서는 제발 그쳐주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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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꾸불꾸불 도로가 산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소백산을 넘는 곳이군요! 험한 고개중에 하나인 죽령을 넘어야 단양에 도착합니다~ 코너에서는 노면이 젖어있으니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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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노면도 조심하랴, 어제 스로틀케이블 끊어진것도 신경쓰랴... 노심초사 하며 죽령 정상에 도착합니다~ 단양과 영주의 경계- 죽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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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주막도 있다는~~ 조선시대때만 해도, 아니 100년 전만 해도 여기에 식당이 아닌 실제의 주막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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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올라오긴 올라왔나 봅니다! 그리고 이 산이 얼마나 험한지도 알겠습니다.. 무성히 우거진 풀숲을 보니.. 이 죽령을 옛날 과거를 보러 한양가는 무수한 선비들이 넘었다죠? 걸어서 넘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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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을 넘으니 바로 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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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약간 그치는 기미가 보이고...풍경 하나 정말 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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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의 푸른 강물이 단양을 통과합니다. 강물을 보고 있자니 가슴속이 시원해집니다.. 넓은 바다를 볼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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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 휴게소에 정차합니다. 장회나루 휴게소에는 단양8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볼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기 때문에 스비를 주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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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파오는 배..를 움켜잡으며 비빔밥 한그릇 시키니 줄줄이 따라오는 및반찬... 그리고 저 된장찌개도 너무 맛있었구요~ 비빔밥 나물도 너무 맛있었고..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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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서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배는 1층과 2층,3층으로 되어 있는데 1,2층은 일반 좌석이고 3층은 노천좌석입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3층엔 아무도 타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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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꾸물꾸물.. 단양 들어오니 그쳤던 비가 다시 오려는듯 합니다.... 제발 오질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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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구경하고 싶어 2층으로 옮겼습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도 많이 보이고 노년 부부들도 보이네요...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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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발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구담봉입니다..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수는 없을것"이라 극찬했던 그 구담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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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집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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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지만 우리의 유람선은 아무 출렁임도 없이 묵묵히 갈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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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개... 그리고 멋진 산들..이런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치 신선이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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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을 거쳐서 조금 더 가면 옥순봉을 볼 수 있습니다. 바위들이 마치 죽순처럼 생겼다 해서 옥순봉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바위 사이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바위와 잘 조화되서 천혜의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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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8. 22:29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푹 쉬었습니다.. 여행 준비할때만 해도 이렇게 피곤할 줄은 몰랐었는데요

전국투어 하신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볼때면 멋진 풍경만을 보고 상쾌한 기분만을 느낄 것 같은 로망에만 푹 안겨있

었던 저에게 7일간의 반국투어는 전투는 현실이라는 (고생은 따라올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네요.

포항에 막 도착했을때는 피곤에 쩔어 그냥 스쿠터고 뭐고 다 치우고 침대에 누워 잠이나 편안히 좀 자고싶었는데..(맨날 찜질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자다보니 -_-) 한 이틀 시동안거니까 또 몸이 근질 근질 한겁니다.

그리고 일주일안에는 투어를 끝내야 하는 사정 때문에.. 3일을 쉬고 다시 서울 하숙방으로 스로틀을 당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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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버텨준 것 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내 베스비.... 전국투어 도중에 어떻게 퍼지지 않고 이까지 왔냐면서 놀라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참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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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비를 꺼내려니.. 차들이 막아놓았네요 -_-; 어떻게 빼라는 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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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여차 해서 시동을 걸고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안동입니다! 일찍 출발했으면 더 멀리도 갈 수 있을텐데 출발시각이 오후 1시쯤이라 적당한 거리를 주행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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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영신고등학교네요.... 뭐 제가 나온 학교는 아닙니다만 영덕 가는 7번 국도변에 있길래 잠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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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포항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입니다. 어떤 분들은 전투하면서 부산이 운전자분들이 사납다고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전국에서 포항이 운전 제일 사납게 합니다 -_-; 조금만 출발 늦게해도 빵빵거리고 바이크는 마치 지나가는 개취급을 하는.... 순전히 제가 느낀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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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까지 가면서 마땅히 볼 것도 없나 싶어 지도를 살펴보다가 무릎을 칩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의 대통령 이대통령 생가가 포항에 있었구나... 포항사람이지만 한번도 못가봤었고 말로만 들었길래 호기심이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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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골길을 올라가니 이명박 대통령 출생마을이 나옵니다.... 촌에서는 보기 힘든 하늘색의 스쿠터가 뽈뽈거리며 가방 싣고 들어서니 정자에 앉아계시던 노인분들이 다 쳐다보는..(사실 이 장면은 전투하면서 조금만 시골에 들어가도 흔한 풍경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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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누가 현재도 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옛날에 티비를 돌리다 지금은 없어진 일밤의 (간다투어)란 코너에서 본것같네요... 정말 볼거 없습니다 -_- 그냥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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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 나와있네요... 밑바닥부터 딛고 올라온 전적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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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편으로 보이는 기둥에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일화들이 써져있습니다. 마치 무슨 영웅 서사시를 읽는 느낌 -_- 대통령 생가 마을이니 당연하긴 하겠습니다만.....약간(사실은 좀 많이..)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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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대통령 사진은 이대통령을 판박이로 만들어 놓은가 봐요? 제가 옆에가서 키를 재보니 별로 키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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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을 걸고 영덕가는 7번국도를 탑니다~ 지방도를 따라 주왕산 밑의 주산지를 들려서 안동을 갈겁니다! 영덕에 들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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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덕! 하면 대게지요.. 대게 한마리 뜯고 싶지만.... 우리 스비 밥도 멕여줘야 하기 때문에 패쓰... (수중에 돈도 없습니다..ㅠ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재앙을 생각하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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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참 푸르네요. 전투 시작했을때 너~~~무 너~~무 더웠던거에 비하면 선선하고 정말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전투하는 내내 이렇게 좋은 날씨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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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공냉 스비의 휴식을 위해 멈춰선 곳은 장사해수욕장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네요? 아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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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다녀왔지만 동해안은 또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일단 푸른 바닷물이 인상적입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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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가는 7번 국도를 타다보면 좌측에 경보화석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앞으로 많이 지나다녀 봤지만 여길 들어가보긴 처음이네요. 좀 유명한 곳이라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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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_-; 뭐 어쨌든 화석은 정말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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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죠스바가 생각나는 색깔이네요 (제가 이렇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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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배설물 화석.... 제가 전투중에 노상에 배설한 (읭?-_-) 제것도 나중에 저렇게 발견될까요? 더러워서 죄송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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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턱이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에 보고는 공룡 화석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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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이네요~~ 정말 무수한 세월이 지나도 끄떡없이 남아있는 화석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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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나이트! 제게 화석 종류를 대라고 하면 유일하게 댈 수 있는 암모나이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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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나오니 바다와 7번국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7번국도에는 여전히 차들이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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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에서 지방도로 갈아탑니다. 한적한 마을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우리나라는 어딜가도 산을 저렇게....파먹습니다.. 저걸 파봤자 우리나라 땅에서 얼마나 자원이 나올까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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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뒷바퀴를 개조한 삼륜 택트나 다니고 그외에는 차량도 볼수없는 지방도...잊지못할......932번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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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산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거 느낌이 이상한데요?-0-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고개길이 많으려나? 여기가 태백산맥 줄기긴 하지.. 란 생각이 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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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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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빡센 고개길을 넘어왔는데..-_- 정말 힘들게 베스비 40키로로 뽈뽈 기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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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_ㅠ 저기 포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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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입니다 -_- 도대체 지도마다 써져있는 지방도 932번은 뭐야 -_ㅠ 빡돌 지경이었습니다... 7번국도에서 20여 키로미터는 들어온 것 같은데-0ㅠ 지방도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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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있나요... 거기 그냥 멍 있는다고 없던 길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 ㅠ 할수없이 되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기름이라도 만빵으로 채우고 와서 다행이지 이 깡촌에 기름이라도 없었으면 정말 ... 상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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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로만든 길이라 길은 좋아서 코너타긴 좋더군요... 뭐 이딴 것들로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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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오긴 했나 봅니다.. 봐도 봐도 산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_- 경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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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사해수욕장으로 나옵니다 -_ㅠ 겨우겨우 숨을 돌리고 스비좀 쉬게 시동을 끕니다.... 벌써 해는 뉘엇뉘엇 넘어갈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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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때 오프로드틀 타지 않나... 산은 도대체 몇개를 넘는지 -_ㅠ 정말 고생 많이 하는 제 스비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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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계획을 바꿉니다.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영덕 군내 근처로 가서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으로 향하기루요. 쭉 올라가면 강구의 삼사해상공원이 나옵니다.. 물론 들어가진 않았습니다-_ㅠ 너무 많이 와봤었고 시간도 없는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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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곳이죠. 옛날에 그대 그리고 나(맞나?가물가물)이란 인기 좋았던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 드라마 나왔을때가 어느덧 몇년이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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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건너면 대게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뭐 어차피 저는 대게 먹을일도 없으니 패스.. 대게를 다리를 다 먹으면 뚜껑을 열어서 내장에다 밥을 비벼먹고...아니면 대게로 만든 게장은 정말..밥도둑....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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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로 갈아타고 다시 안동으로... 이러다가 안동까지 갈 수 있으려나? 안동 가는 길에 임하댐이랑 안동댐이랑 구경하고 가야지~~~ 어떤 장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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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멋진 곳에 절이 있네요. 저 절 마당에서 보면 앞으로 흐르는 강이 정말 절경일것 같아요.. 들렀다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ㅠㅠ 야간주행은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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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잃어버린 운동화때문에 새로 산 신발입니다... 더 이쁜것도 많았지만 또 잃어버린다고 걍 싼걸로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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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다 보니 지품면이 나옵니다. 지품면사무소에서 스비와 저의 휴식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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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을 하는 곳이 있네요? 할아버지들이 게이트볼을 하고 있는데 구경이나 하다 가야겠습니다~ (게이트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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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ㅋ 재밌게 치시네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비의 시동을 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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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으로 멋진 계곡이 흐릅니다! 이렇게 멋진 경치 사이로 라이딩을 하면 절로 신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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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첩첩산중~ 저기도 첩첩산중~ 우리나라가 산이 정말 많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해안을 달릴때는 변산반도 빼고는 거의 보지 못했던 산 구경을 실컷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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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주행후 다시 지도를 보면서 10분 휴식~! 근데 경북을 달리면서 지도는 왜 제주도...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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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 개굴 개구리~ 서울에서 살면서 개구리 본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_- 시골이라 너무 좋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체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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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농촌마을이었습니다. 정말 이런데서 살고 싶네요. 이런 곳에서 살면은 무슨 고민과 걱정이 생길까요? 서울에서 살면서 차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노년에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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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마을 이름도 얼마나 정겹고 좋은가요 ㅎㅎ 시릿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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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진이 안좋더니 결국은 탈이 납니다 -_-;; 안동가는 34번 국도 임동 근처에서 약간 경사진 곳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스로틀이 "뚝!"소리가 나면서 힘없이 돌아갑니다-_- '스로틀 케이블 끊어졌구나...'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베스비를 브레이크잡고 간신히 갓길에 세웠습니다. 결국 이런 고장 한번 나는구나 -_......... 사진은 두손가락으로 풀스로틀 하는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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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가랏재주유소 앞에서의 사건 -_- 스로틀 케이블이 어떻게 끊어질 수가 있나요 ㅠㅠ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싶어 등골이 오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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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매뉴얼 책자에서 안동 대림서비스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멀다고 근처의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근처의 대림 센터로 해주겠구나 했는데 막상 온것은 근처의 그냥 시골 센터..택트와 시티가 다인... 어쨌든 차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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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센터... 신기한게 차랑 바이크 둘다 만지더군요 -_- 센터에서 둘다 합니다.. 안동 대림 센터로 델다 줄테니 용달비 5만원만 달라는 그 아자씨의 말..저는 빡돌아서 "아저씨 제가 안동 대림에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를 보냇으면 제껀 무상 수리건인데 제가 왜 돈을 드리나요? 대림 본사에서 안동대림 사업소에 돈을 주면 거기서 아저씨한테 돈을 주겠죠"라고 했고 뭐 실랑이가 있었으며 대림 본사에 직접 전화한 결과 "처음에 저희에게 전화하셨으면 서비스센터를 직접 연결해드렸을텐데.."라는 아무 도움되지 않는 말만..빡돌아서 다시 전화했더니 6시가 넘어 퇴근했다느 -_- 아오 슈ㅣ발.. 결국 5만원을 주고 안동으로 향합니다....일진 더럽게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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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림에 도착했더니 이건 뭐 아저씨는 출장을 가서 1시간후에 온다고나 하고 -_- 무작정 어쩔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대구에서 오더를 쳐야되는데 요즘 대림 본사가 파업중이라고(이게 진짠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진짠가요?-_-) 부품이 올지 안올지도 의문이라며... 막 센터 아주머니가 겁을 주는데...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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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니따도 보이고 a-four도 보이고 최신기종 만지시는것 같아 마음은 약간 놓였습니다. 아까 용달로 온 아저씨는 베스비도 모르시더군요.."이기 머고? 빼수삐? 이기 멉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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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무작정 앉아 기다렸더니 결국 센터 사장님이 오셨습니다-_-+ 열어 보더니 뭐 어떻게 납땜을 해서 다시 원상태로 만들긴 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이걸 서울까지 용달로 보내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대림의 무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처음 샀던 곳에다 문의하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하시던 사장님...다행이도 돈은 안받으시긴 하더라만.... 그래도 고쳐서 천만 다행입니다! 휴.... 악몽의 안동 ㅠㅠ


2008. 8. 28. 18:41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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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_- 피곤해서 배안의 소음을 이겨내고 푹 자긴 한것 같습니다.. 부산항에 drop하고 나니 갑자기 막막합니다... 부산 지리도 하나도 모르는데 이 도심을 어떻게 뚫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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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세워놓는다고 비상깜빡이까지 켜놓고 찍은 적산거리네요~ 오늘 안에 5000을 돌파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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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왔으니 바닷가들 안가볼 수 없죠.. 몇년 전에 와서 약간 실망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시 찾아가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저 다리를 보니 베스비로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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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파라솔, 튜브 정리하시는 분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미 바닷가에 도착한 관광객들도 보이시구요... 나도 해수욕 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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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부산 바이커들의 바리장소 해월정이군요.. 생각보다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가?-_- 저게 멀리 보이는 티맥스는 디씨 바이크갤러리에서 눈팅할 때 짤방에서 본 바이크라는.. 소심해서 말도 걸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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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들은 해수욕하러 해운대를 안가고 송정을 간다고 하던 그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비치였어요.. 물도 맑은것 같고.. 해운대에서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해수욕해도 정말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아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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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를 달려달려 간절곶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곳인데 부산 바이커들이 간절곶 바리를 간다고 해서 부산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 -_-;; 유명한 소망우체통.... 저도 엽서 한장 쓰려고 했는데 뒷문이 잠겨있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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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 가는 길에 드디어 우리 스비도 적산거리 5000을 마크합니다 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소모품 갈아줄 시기도 슬슬 다가오는구나 스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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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희 이모께서 하시는 카페도 나옵니다~ 들르고 싶었으나 제가 이륜차 타는 걸 아신다면 한바탕 뒤집어질것 같아 먼발치에서 보기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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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포항 집으로 가는 길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사진을 얼마 찍지도 못했네요... 카메라 남은 메모리도 적어서.... 이렇게 7번국도를 따라 포항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울을 떠난지 7일만에 포항에 도착한 저는 3일동안 집에서 머물면서 여독을 풀게 됩니다...

적산거리: 4911~5058km
주행거리: 147km
기름값: 4100+5000= 9100원 (그 후 3일간 집에서 타고다닌 돈은 6000+5000=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