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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8 [6일-3] 제주 - 부산광역시
- 2008.08.28 [5일-1] 전남 목포 - 제주
[6일-3] 제주 - 부산광역시
밀레의 만종 패러디네요~~~
루이비통에서 꾸민 테디베어라고 합니다.. 삐까뻔쩍하네요.. 포스가
전 드라마<궁>을 안봐서 몰랐는데 이 드라마에도 테디베어가 나왔다네요.. 나왔던 테디베어를 전시중입니다
그리고 얘는 전국투어를 마치고 온 테디베어라네요. 전투중인 저랑 동질감이 느껴져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면...
가족 선물을 사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스로틀을 감습니다. 바로 옆에 소리섬박물관이 있네요.. 제주도에는 박물관이 정말 많았는데 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돈의 압박으로 못가본게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습니다.. 정말 볼것 많은 섬 제주에요.
제주 컨벤션 센터의 모습도 보입니다 각종 회의가 열리며,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도 쓰였다네요
중문관광단지를 벗어나서 서귀포시로 향하는데 푸른 야구장이 눈에 띕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저로서 또 안들릴수가 없죠
이런 멋진 해안가에서 야구를 한다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한번 해보고 싶다 진심으로 ㅠ..
제주월드컵경기장도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투하면서 수원 전주 등 월드컵 경기장을 많이 봤었는데 직접 들어와보긴 처음이네요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거의 개방형인 구장이네요.. 멋집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경기장 옆에는 카트라이더(?)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돈내고 카트를 운전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무척 재밌어 보였네요.. 하지만 저에겐 더 재밌는 베스비가 있으니...ㅎㅎ
천지연폭포로 스로틀을 당깁니다
천지연폭포를 들어가려니 입장료 2천원을 내라고 하는데 약간 돈이 아까웠습니다. 실망할 것 같아서 들어가지 않고 밖의 경치만 구경하고 나옵니다
이 배우는 테우라고 하는 전통 배라네요.. 실제로 저런 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오늘 저녁 7시 부산가는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배 예약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5시까지 제주항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고 부지런히 해안도로에서 코너를 연습(읭?)합니다~
넓게 펼쳐진 끝없는 바다.. 어느새 머리 위에는 구름떼가 몰려와 있네요
펜션이네요.. 이런데서 살면 정말 정말 정말~~~ 좋겠다..
정말 거지같은 모습이네요..................................... 타서 검은 저 얼굴이니...빨지못해 때가 낀 흰셔츠니..............ㅎㅎ
제주도에서 좋았던게 해안도로가 저렇게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첨엔 모르고 지도를 보면서 해안도로를 찾곤 했는데 저렇게 해놓으니 여행객에게 무척 편리하더라구요
성이 필요 없을것 같은 제주도에도 성은 있습니다
완전한 성이라 하기에는 약간 허접(?)하지만.. 저 돌로 쌓은 벽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오래전에 주민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 합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감녕해수욕장까지 일본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절 근처의 돌로 쌓은 탑같기도 하고..
제주도에 왠 첨성대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건물은 옛날 제주도의 등대입니다. 건물이 너무 비슷해서 흥미롭네요
섭지코지에 오신것을 환영하면서 주차비를 내라고 하는군요... 바이크는 해당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지만 귀찮아서 그냥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더군요. 근데 솔직히 전 유명세에 비해 별로 볼게 없는것 같아서 약간 실망했다는..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거의 제주도 일주도 끝이 보이네요!
제주에서 가장 기대했었던 성산일출봉을 드디어 올라갑니다~ 180미터 정도의 산을 올라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어요
올라가는 도중에 뒤를 보니 경치가 죽여줍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드디어.... 올라왔구나... 그 멋진 풍경이 서서히 제 눈안에 들어오는 순간을 아직 잊지 못하겠네요.. 제주도에서의 피로가 한순간에 쏵 풀리는 듯 합니다
그렇게 10~15분 정도 정상에서 머무르다가 하산합니다.. 이제 제주도와도 안녕할때가 되었네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약간 섭섭합니다.... 언젠가는 꼭 다시 오고 싶은 섬 제주네요..
부산행 배를 탑니다. 배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참 멋있었네요... 바다내음 맡으며 보는 일몰은 산에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코지 아일랜드호의 가장 싼 3등실은 이렇게 북적북적 거립니다-_ㅠ 빨리 자리잡지 않으면 잘 자리도 없습니다.. 애들은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여기저기 술판을 벌이고 컵라면 냄새가 진동을 하고... 겨우 자리를 잡아 피곤을 풉니다. 이생각 저생각 하다 보니 잠이 드네요... 도착하면 하루가 지나고 부산에 내리겠네요.. 집인 포항에 갈 수 있겠구나..음냐................쿨.......
적산거리 : 4695~ 4911 km
주행거리 : 216km
기름값 : 6000+6000+7200\ 19200원
[5일-1] 전남 목포 - 제주
목포에서 묵었던 찜질방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목포항에서 배를 예약했을때 관광가이드가 추천해준 찜질방이었는데 규모는 정말 크고 시설도 괜찮았어요.. 덕분에 늦잠자서 배를 놓칠뻔 했다는.. 9시 배라서 부랴부랴 목포여객항으로 출발합니다
적산거리는 매일 매일 찍어주고 있는..
밤새 무사한 베스비.. 항상 방수커버를 씌워놓았기 때문에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여행 시작할때 커버를 가져말까 고민하다가 가져갔었는데 잘 가져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로 투어하시는듯이 보이는 분도 계셨는데 이번 전투하면서 자전거로 투어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봤다는.. 스쿠터로 여행하는것도 나름 힘든데 자전거나 도보는 정말 경외심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시간안에 목포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보였습니다. 제 표와 베스비 표를 사고 스비를 선적합니다
선적하는데 갑자기 할리 데이비슨 투어팀들이 속속 도착 -_ㅠ 제 베스비와 너무너무 비교되는 덩치들의 할리들 .. 화물칸 바닥은 끈적끈적한 기름들로 뒤덮혀있습니다
할리님들과 같이 주차하게되는 영광을...헤헤 할리님들이 제 스비를 보고 엄지를 세워주시더라구요~~ 기름도 덜먹고 이런 스쿠터가 최고라면서.. ㅎ 사실인듯
배가 일본에서 운항되던 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본어 안내판들.. 약간 낡은 흔적이 많이 있었으나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배들.. 제주도가는 배는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을 하고 연안터미널은 그밖의 다른 섬들에 가는 배가 출항하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배 맨 위 갑판에 오르니 목포시가 보입니다. 목포에 유달산이라고 유명한 산인것 같던데 일찍 일어나서 구경을 하고 배를 타고싶었으나 늦잠을자는 관계로 ㅠ
화물을 선적하지 않는 승객들은 저렇게 배에 탑승합니다.. 출발 시간이 다 되어서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는 승객들...
제가 탄 3등실인데 그냥 큰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은 수다를 떨거나 화투를 치는 등 분주하네요.. 다들 동승객이 있던데 저만 혼자여서 살짝 외로웠습니다 ㅠ
배가 출발하고 푸른 바다가 눈앞으로 펼쳐집니다
파도가 배에 부서지는데 왜 저걸 보는 순간 맥주거품이 생각나는 걸까요?
목포 주변엔 정말 섬이 많더라구요.. 저 섬들중 한 곳에 정착해서 노년을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해주었어요
배 머플러인가? -_- 하는 생각을...
아침을 못먹은관계로 식당칸에 내려갑니다.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있는데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구요.. 돈없는 저는 또다시 컵라면을 선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슬퍼라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술판을 벌이거나 화투를 칩니다.. 자기집 안방인듯 고래고래 소리를지르고 남들이 불쾌한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약간 꼴불견이었어요...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샘나는 커플들 ㅠㅠ
출발할때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제주도로 갈수록 점점 구름이 많아져서 살짝 걱정도 했습니다만 비는 다행이 오지 않더군요
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배는 4시간 반~5시간정도 시간을 소요합니다. 배가 생각보다 빠른데 4시간이나 걸리는걸 보고 제주도는 꽤 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지겹기도 했지만 시원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슬 제주도가 보입니다~!
태어나서 제주도를 처음 오는 전 제주도가 약간 시골일 줄 알았는데 아파트도 많이 보이네요
제주항에 들어옵니다~ 크레인도 보이고 무역선으로 보이는 선박들도 속속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가 완전히 정박해서 짐을 가지고 베스비를 타고 항만 밖으로 나옵니다
같이 온 할리님들의 웅장한 머플러 소리에 주춤거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한 눈으로 할리를 바라봅니다.. 화려한 크롬들... 심장이 터질것같은 머플러음... 나도 노년엔 할리를 타고 여생을 보내고싶어..
점심으로는 맥도날드의 런치세트를 이용하기로 결정~!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에 맥도날드를 보니 마치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관광안내소에서 도움을 받은 후 해안도로를 일주하기로 합니다. 첫번째로 찾은 곳이 제주항에서 얼마 멀지 않은 용두암~ 어떻게 바위가 저렇게 생겨졌을까.. 신기한 맘을 감추지 못하면서..
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를 섭취해줍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약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듯 -_-; 좋은 경치에서 식사하고 싶었다구요~!
정말 용 같네요... 자연은 정말 신기합니다..
해안이 정말 다 하나하나 절경을 이루고 있네요.. 갈 때마다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때리며 쳐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