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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8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2. 2008.08.28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2008. 8. 28. 22:29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푹 쉬었습니다.. 여행 준비할때만 해도 이렇게 피곤할 줄은 몰랐었는데요

전국투어 하신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볼때면 멋진 풍경만을 보고 상쾌한 기분만을 느낄 것 같은 로망에만 푹 안겨있

었던 저에게 7일간의 반국투어는 전투는 현실이라는 (고생은 따라올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네요.

포항에 막 도착했을때는 피곤에 쩔어 그냥 스쿠터고 뭐고 다 치우고 침대에 누워 잠이나 편안히 좀 자고싶었는데..(맨날 찜질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자다보니 -_-) 한 이틀 시동안거니까 또 몸이 근질 근질 한겁니다.

그리고 일주일안에는 투어를 끝내야 하는 사정 때문에.. 3일을 쉬고 다시 서울 하숙방으로 스로틀을 당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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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버텨준 것 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내 베스비.... 전국투어 도중에 어떻게 퍼지지 않고 이까지 왔냐면서 놀라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참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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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비를 꺼내려니.. 차들이 막아놓았네요 -_-; 어떻게 빼라는 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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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여차 해서 시동을 걸고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안동입니다! 일찍 출발했으면 더 멀리도 갈 수 있을텐데 출발시각이 오후 1시쯤이라 적당한 거리를 주행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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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영신고등학교네요.... 뭐 제가 나온 학교는 아닙니다만 영덕 가는 7번 국도변에 있길래 잠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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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포항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입니다. 어떤 분들은 전투하면서 부산이 운전자분들이 사납다고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전국에서 포항이 운전 제일 사납게 합니다 -_-; 조금만 출발 늦게해도 빵빵거리고 바이크는 마치 지나가는 개취급을 하는.... 순전히 제가 느낀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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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까지 가면서 마땅히 볼 것도 없나 싶어 지도를 살펴보다가 무릎을 칩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의 대통령 이대통령 생가가 포항에 있었구나... 포항사람이지만 한번도 못가봤었고 말로만 들었길래 호기심이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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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골길을 올라가니 이명박 대통령 출생마을이 나옵니다.... 촌에서는 보기 힘든 하늘색의 스쿠터가 뽈뽈거리며 가방 싣고 들어서니 정자에 앉아계시던 노인분들이 다 쳐다보는..(사실 이 장면은 전투하면서 조금만 시골에 들어가도 흔한 풍경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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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누가 현재도 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옛날에 티비를 돌리다 지금은 없어진 일밤의 (간다투어)란 코너에서 본것같네요... 정말 볼거 없습니다 -_- 그냥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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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 나와있네요... 밑바닥부터 딛고 올라온 전적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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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편으로 보이는 기둥에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일화들이 써져있습니다. 마치 무슨 영웅 서사시를 읽는 느낌 -_- 대통령 생가 마을이니 당연하긴 하겠습니다만.....약간(사실은 좀 많이..)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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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대통령 사진은 이대통령을 판박이로 만들어 놓은가 봐요? 제가 옆에가서 키를 재보니 별로 키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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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을 걸고 영덕가는 7번국도를 탑니다~ 지방도를 따라 주왕산 밑의 주산지를 들려서 안동을 갈겁니다! 영덕에 들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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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덕! 하면 대게지요.. 대게 한마리 뜯고 싶지만.... 우리 스비 밥도 멕여줘야 하기 때문에 패쓰... (수중에 돈도 없습니다..ㅠ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재앙을 생각하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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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참 푸르네요. 전투 시작했을때 너~~~무 너~~무 더웠던거에 비하면 선선하고 정말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전투하는 내내 이렇게 좋은 날씨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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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공냉 스비의 휴식을 위해 멈춰선 곳은 장사해수욕장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네요? 아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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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다녀왔지만 동해안은 또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일단 푸른 바닷물이 인상적입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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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가는 7번 국도를 타다보면 좌측에 경보화석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앞으로 많이 지나다녀 봤지만 여길 들어가보긴 처음이네요. 좀 유명한 곳이라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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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_-; 뭐 어쨌든 화석은 정말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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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죠스바가 생각나는 색깔이네요 (제가 이렇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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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배설물 화석.... 제가 전투중에 노상에 배설한 (읭?-_-) 제것도 나중에 저렇게 발견될까요? 더러워서 죄송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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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턱이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에 보고는 공룡 화석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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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이네요~~ 정말 무수한 세월이 지나도 끄떡없이 남아있는 화석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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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나이트! 제게 화석 종류를 대라고 하면 유일하게 댈 수 있는 암모나이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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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나오니 바다와 7번국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7번국도에는 여전히 차들이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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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에서 지방도로 갈아탑니다. 한적한 마을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우리나라는 어딜가도 산을 저렇게....파먹습니다.. 저걸 파봤자 우리나라 땅에서 얼마나 자원이 나올까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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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뒷바퀴를 개조한 삼륜 택트나 다니고 그외에는 차량도 볼수없는 지방도...잊지못할......932번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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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산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거 느낌이 이상한데요?-0-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고개길이 많으려나? 여기가 태백산맥 줄기긴 하지.. 란 생각이 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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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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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빡센 고개길을 넘어왔는데..-_- 정말 힘들게 베스비 40키로로 뽈뽈 기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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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_ㅠ 저기 포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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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입니다 -_- 도대체 지도마다 써져있는 지방도 932번은 뭐야 -_ㅠ 빡돌 지경이었습니다... 7번국도에서 20여 키로미터는 들어온 것 같은데-0ㅠ 지방도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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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있나요... 거기 그냥 멍 있는다고 없던 길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 ㅠ 할수없이 되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기름이라도 만빵으로 채우고 와서 다행이지 이 깡촌에 기름이라도 없었으면 정말 ... 상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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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로만든 길이라 길은 좋아서 코너타긴 좋더군요... 뭐 이딴 것들로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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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오긴 했나 봅니다.. 봐도 봐도 산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_- 경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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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사해수욕장으로 나옵니다 -_ㅠ 겨우겨우 숨을 돌리고 스비좀 쉬게 시동을 끕니다.... 벌써 해는 뉘엇뉘엇 넘어갈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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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때 오프로드틀 타지 않나... 산은 도대체 몇개를 넘는지 -_ㅠ 정말 고생 많이 하는 제 스비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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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계획을 바꿉니다.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영덕 군내 근처로 가서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으로 향하기루요. 쭉 올라가면 강구의 삼사해상공원이 나옵니다.. 물론 들어가진 않았습니다-_ㅠ 너무 많이 와봤었고 시간도 없는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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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곳이죠. 옛날에 그대 그리고 나(맞나?가물가물)이란 인기 좋았던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 드라마 나왔을때가 어느덧 몇년이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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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건너면 대게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뭐 어차피 저는 대게 먹을일도 없으니 패스.. 대게를 다리를 다 먹으면 뚜껑을 열어서 내장에다 밥을 비벼먹고...아니면 대게로 만든 게장은 정말..밥도둑....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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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로 갈아타고 다시 안동으로... 이러다가 안동까지 갈 수 있으려나? 안동 가는 길에 임하댐이랑 안동댐이랑 구경하고 가야지~~~ 어떤 장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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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멋진 곳에 절이 있네요. 저 절 마당에서 보면 앞으로 흐르는 강이 정말 절경일것 같아요.. 들렀다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ㅠㅠ 야간주행은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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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잃어버린 운동화때문에 새로 산 신발입니다... 더 이쁜것도 많았지만 또 잃어버린다고 걍 싼걸로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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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다 보니 지품면이 나옵니다. 지품면사무소에서 스비와 저의 휴식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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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을 하는 곳이 있네요? 할아버지들이 게이트볼을 하고 있는데 구경이나 하다 가야겠습니다~ (게이트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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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ㅋ 재밌게 치시네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비의 시동을 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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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으로 멋진 계곡이 흐릅니다! 이렇게 멋진 경치 사이로 라이딩을 하면 절로 신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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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첩첩산중~ 저기도 첩첩산중~ 우리나라가 산이 정말 많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해안을 달릴때는 변산반도 빼고는 거의 보지 못했던 산 구경을 실컷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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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주행후 다시 지도를 보면서 10분 휴식~! 근데 경북을 달리면서 지도는 왜 제주도...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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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 개굴 개구리~ 서울에서 살면서 개구리 본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_- 시골이라 너무 좋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체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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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농촌마을이었습니다. 정말 이런데서 살고 싶네요. 이런 곳에서 살면은 무슨 고민과 걱정이 생길까요? 서울에서 살면서 차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노년에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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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마을 이름도 얼마나 정겹고 좋은가요 ㅎㅎ 시릿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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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진이 안좋더니 결국은 탈이 납니다 -_-;; 안동가는 34번 국도 임동 근처에서 약간 경사진 곳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스로틀이 "뚝!"소리가 나면서 힘없이 돌아갑니다-_- '스로틀 케이블 끊어졌구나...'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베스비를 브레이크잡고 간신히 갓길에 세웠습니다. 결국 이런 고장 한번 나는구나 -_......... 사진은 두손가락으로 풀스로틀 하는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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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가랏재주유소 앞에서의 사건 -_- 스로틀 케이블이 어떻게 끊어질 수가 있나요 ㅠㅠ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싶어 등골이 오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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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매뉴얼 책자에서 안동 대림서비스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멀다고 근처의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근처의 대림 센터로 해주겠구나 했는데 막상 온것은 근처의 그냥 시골 센터..택트와 시티가 다인... 어쨌든 차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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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센터... 신기한게 차랑 바이크 둘다 만지더군요 -_- 센터에서 둘다 합니다.. 안동 대림 센터로 델다 줄테니 용달비 5만원만 달라는 그 아자씨의 말..저는 빡돌아서 "아저씨 제가 안동 대림에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를 보냇으면 제껀 무상 수리건인데 제가 왜 돈을 드리나요? 대림 본사에서 안동대림 사업소에 돈을 주면 거기서 아저씨한테 돈을 주겠죠"라고 했고 뭐 실랑이가 있었으며 대림 본사에 직접 전화한 결과 "처음에 저희에게 전화하셨으면 서비스센터를 직접 연결해드렸을텐데.."라는 아무 도움되지 않는 말만..빡돌아서 다시 전화했더니 6시가 넘어 퇴근했다느 -_- 아오 슈ㅣ발.. 결국 5만원을 주고 안동으로 향합니다....일진 더럽게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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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림에 도착했더니 이건 뭐 아저씨는 출장을 가서 1시간후에 온다고나 하고 -_- 무작정 어쩔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대구에서 오더를 쳐야되는데 요즘 대림 본사가 파업중이라고(이게 진짠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진짠가요?-_-) 부품이 올지 안올지도 의문이라며... 막 센터 아주머니가 겁을 주는데...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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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니따도 보이고 a-four도 보이고 최신기종 만지시는것 같아 마음은 약간 놓였습니다. 아까 용달로 온 아저씨는 베스비도 모르시더군요.."이기 머고? 빼수삐? 이기 멉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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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무작정 앉아 기다렸더니 결국 센터 사장님이 오셨습니다-_-+ 열어 보더니 뭐 어떻게 납땜을 해서 다시 원상태로 만들긴 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이걸 서울까지 용달로 보내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대림의 무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처음 샀던 곳에다 문의하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하시던 사장님...다행이도 돈은 안받으시긴 하더라만.... 그래도 고쳐서 천만 다행입니다! 휴.... 악몽의 안동 ㅠㅠ


2008. 8. 28. 18:41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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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_- 피곤해서 배안의 소음을 이겨내고 푹 자긴 한것 같습니다.. 부산항에 drop하고 나니 갑자기 막막합니다... 부산 지리도 하나도 모르는데 이 도심을 어떻게 뚫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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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세워놓는다고 비상깜빡이까지 켜놓고 찍은 적산거리네요~ 오늘 안에 5000을 돌파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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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왔으니 바닷가들 안가볼 수 없죠.. 몇년 전에 와서 약간 실망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시 찾아가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저 다리를 보니 베스비로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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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파라솔, 튜브 정리하시는 분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미 바닷가에 도착한 관광객들도 보이시구요... 나도 해수욕 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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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부산 바이커들의 바리장소 해월정이군요.. 생각보다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가?-_- 저게 멀리 보이는 티맥스는 디씨 바이크갤러리에서 눈팅할 때 짤방에서 본 바이크라는.. 소심해서 말도 걸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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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들은 해수욕하러 해운대를 안가고 송정을 간다고 하던 그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비치였어요.. 물도 맑은것 같고.. 해운대에서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해수욕해도 정말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아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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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를 달려달려 간절곶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곳인데 부산 바이커들이 간절곶 바리를 간다고 해서 부산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 -_-;; 유명한 소망우체통.... 저도 엽서 한장 쓰려고 했는데 뒷문이 잠겨있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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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 가는 길에 드디어 우리 스비도 적산거리 5000을 마크합니다 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소모품 갈아줄 시기도 슬슬 다가오는구나 스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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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희 이모께서 하시는 카페도 나옵니다~ 들르고 싶었으나 제가 이륜차 타는 걸 아신다면 한바탕 뒤집어질것 같아 먼발치에서 보기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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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포항 집으로 가는 길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사진을 얼마 찍지도 못했네요... 카메라 남은 메모리도 적어서.... 이렇게 7번국도를 따라 포항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울을 떠난지 7일만에 포항에 도착한 저는 3일동안 집에서 머물면서 여독을 풀게 됩니다...

적산거리: 4911~5058km
주행거리: 147km
기름값: 4100+5000= 9100원 (그 후 3일간 집에서 타고다닌 돈은 6000+5000=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