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12.28 전국투어를 마치고..
  2. 2008.08.29 [11일-3]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3. 2008.08.29 [10일-1]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4. 2008.08.28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5. 2008.08.28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6. 2008.08.28 [6일-3] 제주 - 부산광역시
  7. 2008.08.28 [6일-2] 제주 - 부산광역시 1
  8. 2008.08.28 [6일-1] 제주 - 부산광역시
  9. 2008.08.28 [5일-2] 전남 목포 - 제주
  10. 2008.08.28 [5일-1] 전남 목포 - 제주
2009. 12. 28. 18:06

전국투어를 마치고..

전북 부안의 곰소에서 한 컷!







전국투어를 마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야 투어 후기를 마쳤다는게 부끄럽네요.

투어는 잘 갔다왔는데, 후기를 쓰려니...

시간도 없고... (아니 솔직히 이건 핑계-_-)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끝낸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네요

투어후 1년 반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투어를 마치고 5개월 후 , 저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지금은 군생활을 1년 마치고 또 11개월을 남겨 놓았어요


웃긴 것은,

사람 인연이 참 웃기더라구요. 제가 전국투어때 지나갔던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를 했고-_-

제가 지나갔던 전북 김제의 716번 지방도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죠-_-

그리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투어를 즐겼던 부안과 김제, 전주 일대에서 군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구요...


나름 힘들었었습니다..

투어를 할때는 정말, 내가 왜 시작했지...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백 홈 할까... 했었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 되네요... 정말 잊을 수 없는....

힘든 군생활 가운데서도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미소지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우리나라 국토를 누비고 싶어요!

전역하고 다시 시도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때는 다른 루트로 갈지, 기종은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정해 놓지 않았지만

사람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제 인생에서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2008. 8. 29. 01:53

[11일-3]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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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널을 지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우리나라 길 뚫는 실력은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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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터널에서 나와 보니...후덜덜..........정체가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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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휴가철이 무섭긴 무섭네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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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체 속을 뚫고 나와서 한숨 돌렸습니다. 계속 이렇게 정체가 계속되면 오늘 안에 서울가기는 힘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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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강원도의 국도~ 산 사이를 이리저리 통과하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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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정체 속을 헤치며 나아가다 보니 다다른 곳이 38선휴게소이네요.. 소양호 옆에 자리잡은 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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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이..엄청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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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정표에 서울이라는 명칭이 나오기 시작하네요...ㅎㅎ 아직 145km나 남았지만... 2,3시간이면 도착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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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샷-_- 이런 사진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역시 카메라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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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지날 때쯤 잠시 쉬려고 멈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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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다가 한 컷 드디어 스비와의 여행도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처음엔 공랭이니 퍼진다 저배기량이라 안된다 어쩌구저쩌구 말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게 스비의 내구력을 입증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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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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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런 이정표가 다 있지-_- 승용차 이외 차량 직진금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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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가까워지면서 투어팀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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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더욱 많아지기 시작하는 통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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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차들의 흐름을 헤치며 오다보니 남양주 근처까지 왔네요.. 드디어 서울이 코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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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느덧 저물어 가고.. 목적지는 다가 오고... 신호대기 하는 중에도 묘한 기분이 듭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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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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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교를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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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과 롯데백화점 앞도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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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두산타워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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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경복궁 앞에서... 이미 날은 저물었는데... 투어가 끝나간다는 생각에 시원하고도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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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에 도착! 출발지에 다시 다다르니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제 마지막 목적지에 다다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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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이런 재밌는 투어.. 할 수 있겠지요?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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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숙집 앞에 다다름으로서 10박 11일의 남한 전국투어는 막을 내렸습니다

2008. 8. 29. 01:10

[10일-1]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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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 속을 뚫으며 단양에서 제천까지 정신없이 달려왔던 저는 찜질방에서 그대로 뻗고 말았습니다 -_- 어떻게 잤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일어나보니 아침이네요... 오늘도 떠나야죠~! 오늘의 목적지는... 강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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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거리 5434키로미터~ 전투가 끝나면 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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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나오니 도로에 차가 별로 없네요.. 이런 도로가 더 무섭습니다 -_- 비로 인해 노면은 젖어있고 차들은 고속도로를 만난 양 쌩쌩달리고... 거기다 이렇게 자동차전용도로가 나오면...........전 어떻게 달리라는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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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동차전용도로 한두번 돌파하는 것도 아니고 이젠 뭐........ 비가 약간씩 오고 있었기 때문에 지도가 젖을까봐 어제 샀던 쓰레기봉투를 -_- 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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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영월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라는거 -_- 예전부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영월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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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노면..... 정말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 노면..... 항상 슬립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며 달려야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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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터널이 공사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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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에 도착합니다. 개가 저를 보고 짖네요 -_- 나 도둑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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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별, 동강이 흐르는 박물관 고을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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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각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오네요.. 아침도 먹지 않고 출발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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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조선의 임금 단종이 세조에 의해 유배당했던 곳입니다.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뒤는 험준한 산이 가로막고 있어 천혜의 유배지(?) 지형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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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헤엄쳐 건너기에는 물살도 쎄고 깊어보였습니다.... 세조는 어떻게 이런 곳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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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입장료를 내고 저 배를 타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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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도 받은 품위있는 숲이네요.... 제가 보기엔 일반 나무랑 다른점이 없어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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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히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뭔 소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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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찍으면 사진이 잘 나와요~ 라고 해서 찍어본 사진이 이 사진 위의 사진입니다 ㅎㅎ 나름 센스있는 표석이네요 뭐 사진기가 구린지 찍는사람이 구린지 그저 그런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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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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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했습니다. 역시 탑승객중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저 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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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쓸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요... 제가 봤을때 청령포의 강은 수영 좀 하는 사람이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 수영을 못한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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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가 달려있네요... 막 진동이 덜덜덜 심한게 로드윈의 고속진동을 연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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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오착~!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엄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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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단종이 머물던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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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이렇게 자랄수도 있군요 -_- 거의 수평으로........ 제가 본 나무 중 가장 특이하게 자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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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또 놀래킨 단종의 마네킹 모형 -ㅠ- 책을 읽고 있는 단종읨 ㅗ습입니다.. 잘생겼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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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관음송이라네요. 단종과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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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군요 후덜덜...+_+ 얼마나 오래된 나무일지 감이 안잡힙니다 -_- 멋있고 위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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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는 소나무들입니다~ 이렇게 소나무가 멋있다는 생각은 처음 드네요.... 우리나라 산에 흔해 빠진 소나무들인데 여기 소나무들은 오래되서 그런지 약간 달라보입니다...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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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있는데 뭘까 해서 올라가봅니다.......뭐가 나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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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옆에 망향탑이 있네요... 단종이 유배당할 때 자신의 아내를 생각하면서 매일 돌을 쌓은 것이라 합니다......... 단종... 저랑 비슷한 나이였을텐데... 단종의 마음이 전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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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줄기 흐르는 강...... 구불구불 합니다 아주... 전날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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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대. 단종이 매일 올라가서 시름에 잠긴 자리라고 하네요. 자그만한 바위입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올라가보진 못하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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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때 세워진 금표비.... 단종은 조선 중기때부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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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몇백년은 된 듯한 소나무 숲을 거닐면서.. 이 속에서 시름 깊었던 단종의 삶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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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겠네요. 흰 자갈들이 곱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이 따끔따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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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끼고 비가 와서 추운 기운이 강가에 서립니다. 이 배를 타고 가면 서 있을 베스비와의 오늘 여행, 왠지 쉽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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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르고 강물도 흐릅니다. 책에서만 보던 단종의 삶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자리라 너무(?) 감정 이입이 되어 마음이 괜스레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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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순두부찌개! 영월 터미널 근처에 들어간 깁밥heaven은 정말 무성의하고 맛도 오지게 없었습니다 -_- 물+순두부+고춧가루=순두부찌개 네요 완전.... 불친절하기도 하구요.. 갑자기 서럽습니다. 집에 가서 따순 밥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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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오니 영월 서부시장이라는 곳이 보이는데 플래카드들이 인상적이네요 ; 뭐 어떤 잘못을 해서 저렇게 군민들의 원성이 자자한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보기 좋은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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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자그만한 도시여서 터미널이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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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태백 가는 길에 이렇게 영월역이 있습니다. 전통 한옥식으로 된 역사가 특이하네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역사안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나중에 래프팅이나 ATV를 타러 와도 참 재밌을 것 같은 영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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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오면 이렇게 래프팅 가게들도 있구요. 사실 영월은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를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풍경도 아름답구요, 볼거리도 있습니다. 그 주변 도시들과 엮어서 여행오기는 참 괜찮은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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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을 가로지는 다리가 보이네요.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의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구 훼손하기에 영월의 자연은 너무나 아름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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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셀카~ 우비를 입고 항상 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날씨 ; 우중 라이딩은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게 만들지만 나름 스릴도 있다는... 물론 훨~씬 위험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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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도로 너무 좋습니다! 도로 옆으로 바로 철길이 있습니다. 풍경 너무 좋아서 멈추고 사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만 잘 나오지 않았네요 -_ㅠ DSLR이 있고 제가 사진을 좀 잘 찍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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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때문에 불어난 강물의 물살이 사납네요. 이런 날씨에 꼭 뉴스에 보면 야영하다가 고립되는 사람들 소식이 나오던데... 조심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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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백간 38번 국도는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_- 그걸 알면서도 뭐 전투하다 보면은 어쩔수 없이 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길말고는 길이 없구, 설사 다른 길로 간다 해도 그길이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닐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_- 지도에 좀 표시해주면 좋으련만 그런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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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용도로라 한참 예민해져 있는데 급 경찰이 나타납니다-_- 바로 정차후 경치를 즐기는 척 하면서 경찰을 제 앞에 보냅니다 ㅠㅠ 아 이놈의 자동차 전용도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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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결국 자동차 전용도로 끝나는 점까지 왔습니다. 한숨 돌리려고 정차합니다~~ 이제는 한적한 지방도를 달릴 거니까 좀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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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주변에 먹기를 파는 이런곳도 있네요? 어차피 저는 헝그리 여행자니까 그림의 떡입니다. 아.. 다시 비는 추적추적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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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볼일이 마려우서 스비를 정차해놓고 볼일을 봅니다-_-) 스비가 홀로 터널안에 외롭게 서있네요 (비가 와서 짐이 젖을까봐 저기 정차할 수 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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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갑자기 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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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다시 시동걸고 찍은 겁니다 -_-ㅎㅎ 휴... 비오는데도 달리느라 고생이 많은 우리 스비.. 그래도 스로틀 끊어진 것 빼고는 별 고장없이 잘 달려주어서 참 고맙네요.

터널을 나와서 지도의 421 지방도로를 타려고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분명히 이어진 길이었는데..) 계속 따라가다 보니 길이 끊어지고 산이 나오더군요 -_-; 주민분한테 물어보니 길이 없다고 하시고.... 어쩔수 없이 계획에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국도를 타서 정선을 거쳐 가기로 합니다. ㅠㅠ 나중에 네이버 지도로 보니 길이 끊어져 있네요!!! 여행때 좋은 지도는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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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헤맨다고 기름을 다 써버려서 겨우겨우 주유소를 찾아 급유합니다. 강아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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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한번 찍으려고 하니 죽어도 사진찍기 좋게 안해주는 나쁜 놈! ㅎ 주유소 견 3년이면.....뭘 할까요??-_- 기름 냄새만 맡고도 구별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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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行 59번 국도로 갈아탑니다. 계속 산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슬슬 스비가 버거워합니다. 500m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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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상태..-_-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이거 뭐.... 무조건 직각뱅킹입니다. 조금이라도 눕는 게 겁이 나네요.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참 재미있었을 코너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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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터널!! 터널은 비가 안와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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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돌파하니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산과 운무의 연출...장관입니다 -_ㅠ 이렇게 비맞고 라이딩하는 고생도 이런 명풍경을 보면 잊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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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지나왔던 영월에 비해 더 험하군요. 제가 전국을 누비며 봤던 곳중 가장 지형이 험준하고 산골인듯 하네요 -_- 하지만 그만큼 경치는 좋다는 거! 신이 납니다.

2008. 8. 28. 22:29

[8일-1] 경북 포항 - 경북 안동

푹 쉬었습니다.. 여행 준비할때만 해도 이렇게 피곤할 줄은 몰랐었는데요

전국투어 하신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볼때면 멋진 풍경만을 보고 상쾌한 기분만을 느낄 것 같은 로망에만 푹 안겨있

었던 저에게 7일간의 반국투어는 전투는 현실이라는 (고생은 따라올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네요.

포항에 막 도착했을때는 피곤에 쩔어 그냥 스쿠터고 뭐고 다 치우고 침대에 누워 잠이나 편안히 좀 자고싶었는데..(맨날 찜질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자다보니 -_-) 한 이틀 시동안거니까 또 몸이 근질 근질 한겁니다.

그리고 일주일안에는 투어를 끝내야 하는 사정 때문에.. 3일을 쉬고 다시 서울 하숙방으로 스로틀을 당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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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버텨준 것 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내 베스비.... 전국투어 도중에 어떻게 퍼지지 않고 이까지 왔냐면서 놀라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참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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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비를 꺼내려니.. 차들이 막아놓았네요 -_-; 어떻게 빼라는 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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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여차 해서 시동을 걸고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안동입니다! 일찍 출발했으면 더 멀리도 갈 수 있을텐데 출발시각이 오후 1시쯤이라 적당한 거리를 주행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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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영신고등학교네요.... 뭐 제가 나온 학교는 아닙니다만 영덕 가는 7번 국도변에 있길래 잠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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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포항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입니다. 어떤 분들은 전투하면서 부산이 운전자분들이 사납다고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전국에서 포항이 운전 제일 사납게 합니다 -_-; 조금만 출발 늦게해도 빵빵거리고 바이크는 마치 지나가는 개취급을 하는.... 순전히 제가 느낀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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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까지 가면서 마땅히 볼 것도 없나 싶어 지도를 살펴보다가 무릎을 칩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의 대통령 이대통령 생가가 포항에 있었구나... 포항사람이지만 한번도 못가봤었고 말로만 들었길래 호기심이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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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골길을 올라가니 이명박 대통령 출생마을이 나옵니다.... 촌에서는 보기 힘든 하늘색의 스쿠터가 뽈뽈거리며 가방 싣고 들어서니 정자에 앉아계시던 노인분들이 다 쳐다보는..(사실 이 장면은 전투하면서 조금만 시골에 들어가도 흔한 풍경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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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누가 현재도 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옛날에 티비를 돌리다 지금은 없어진 일밤의 (간다투어)란 코너에서 본것같네요... 정말 볼거 없습니다 -_- 그냥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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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 나와있네요... 밑바닥부터 딛고 올라온 전적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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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편으로 보이는 기둥에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일화들이 써져있습니다. 마치 무슨 영웅 서사시를 읽는 느낌 -_- 대통령 생가 마을이니 당연하긴 하겠습니다만.....약간(사실은 좀 많이..)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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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대통령 사진은 이대통령을 판박이로 만들어 놓은가 봐요? 제가 옆에가서 키를 재보니 별로 키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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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을 걸고 영덕가는 7번국도를 탑니다~ 지방도를 따라 주왕산 밑의 주산지를 들려서 안동을 갈겁니다! 영덕에 들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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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덕! 하면 대게지요.. 대게 한마리 뜯고 싶지만.... 우리 스비 밥도 멕여줘야 하기 때문에 패쓰... (수중에 돈도 없습니다..ㅠ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재앙을 생각하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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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참 푸르네요. 전투 시작했을때 너~~~무 너~~무 더웠던거에 비하면 선선하고 정말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전투하는 내내 이렇게 좋은 날씨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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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공냉 스비의 휴식을 위해 멈춰선 곳은 장사해수욕장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네요? 아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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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다녀왔지만 동해안은 또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일단 푸른 바닷물이 인상적입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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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가는 7번 국도를 타다보면 좌측에 경보화석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앞으로 많이 지나다녀 봤지만 여길 들어가보긴 처음이네요. 좀 유명한 곳이라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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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_-; 뭐 어쨌든 화석은 정말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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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죠스바가 생각나는 색깔이네요 (제가 이렇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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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배설물 화석.... 제가 전투중에 노상에 배설한 (읭?-_-) 제것도 나중에 저렇게 발견될까요? 더러워서 죄송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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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턱이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에 보고는 공룡 화석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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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이네요~~ 정말 무수한 세월이 지나도 끄떡없이 남아있는 화석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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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나이트! 제게 화석 종류를 대라고 하면 유일하게 댈 수 있는 암모나이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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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나오니 바다와 7번국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7번국도에는 여전히 차들이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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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에서 지방도로 갈아탑니다. 한적한 마을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우리나라는 어딜가도 산을 저렇게....파먹습니다.. 저걸 파봤자 우리나라 땅에서 얼마나 자원이 나올까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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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뒷바퀴를 개조한 삼륜 택트나 다니고 그외에는 차량도 볼수없는 지방도...잊지못할......932번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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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산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거 느낌이 이상한데요?-0-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고개길이 많으려나? 여기가 태백산맥 줄기긴 하지.. 란 생각이 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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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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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빡센 고개길을 넘어왔는데..-_- 정말 힘들게 베스비 40키로로 뽈뽈 기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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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_ㅠ 저기 포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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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입니다 -_- 도대체 지도마다 써져있는 지방도 932번은 뭐야 -_ㅠ 빡돌 지경이었습니다... 7번국도에서 20여 키로미터는 들어온 것 같은데-0ㅠ 지방도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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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있나요... 거기 그냥 멍 있는다고 없던 길이 생기는 것도 아니구 ㅠ 할수없이 되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기름이라도 만빵으로 채우고 와서 다행이지 이 깡촌에 기름이라도 없었으면 정말 ... 상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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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로만든 길이라 길은 좋아서 코너타긴 좋더군요... 뭐 이딴 것들로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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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오긴 했나 봅니다.. 봐도 봐도 산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_- 경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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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사해수욕장으로 나옵니다 -_ㅠ 겨우겨우 숨을 돌리고 스비좀 쉬게 시동을 끕니다.... 벌써 해는 뉘엇뉘엇 넘어갈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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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때 오프로드틀 타지 않나... 산은 도대체 몇개를 넘는지 -_ㅠ 정말 고생 많이 하는 제 스비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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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계획을 바꿉니다.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영덕 군내 근처로 가서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으로 향하기루요. 쭉 올라가면 강구의 삼사해상공원이 나옵니다.. 물론 들어가진 않았습니다-_ㅠ 너무 많이 와봤었고 시간도 없는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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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곳이죠. 옛날에 그대 그리고 나(맞나?가물가물)이란 인기 좋았던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 드라마 나왔을때가 어느덧 몇년이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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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건너면 대게를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뭐 어차피 저는 대게 먹을일도 없으니 패스.. 대게를 다리를 다 먹으면 뚜껑을 열어서 내장에다 밥을 비벼먹고...아니면 대게로 만든 게장은 정말..밥도둑....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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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로 갈아타고 다시 안동으로... 이러다가 안동까지 갈 수 있으려나? 안동 가는 길에 임하댐이랑 안동댐이랑 구경하고 가야지~~~ 어떤 장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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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멋진 곳에 절이 있네요. 저 절 마당에서 보면 앞으로 흐르는 강이 정말 절경일것 같아요.. 들렀다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ㅠㅠ 야간주행은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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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잃어버린 운동화때문에 새로 산 신발입니다... 더 이쁜것도 많았지만 또 잃어버린다고 걍 싼걸로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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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다 보니 지품면이 나옵니다. 지품면사무소에서 스비와 저의 휴식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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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을 하는 곳이 있네요? 할아버지들이 게이트볼을 하고 있는데 구경이나 하다 가야겠습니다~ (게이트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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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ㅋ 재밌게 치시네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비의 시동을 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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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으로 멋진 계곡이 흐릅니다! 이렇게 멋진 경치 사이로 라이딩을 하면 절로 신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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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첩첩산중~ 저기도 첩첩산중~ 우리나라가 산이 정말 많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해안을 달릴때는 변산반도 빼고는 거의 보지 못했던 산 구경을 실컷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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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주행후 다시 지도를 보면서 10분 휴식~! 근데 경북을 달리면서 지도는 왜 제주도...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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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 개굴 개구리~ 서울에서 살면서 개구리 본지도 참 오래되었네요 -_- 시골이라 너무 좋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체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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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농촌마을이었습니다. 정말 이런데서 살고 싶네요. 이런 곳에서 살면은 무슨 고민과 걱정이 생길까요? 서울에서 살면서 차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노년에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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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마을 이름도 얼마나 정겹고 좋은가요 ㅎㅎ 시릿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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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진이 안좋더니 결국은 탈이 납니다 -_-;; 안동가는 34번 국도 임동 근처에서 약간 경사진 곳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스로틀이 "뚝!"소리가 나면서 힘없이 돌아갑니다-_- '스로틀 케이블 끊어졌구나...'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베스비를 브레이크잡고 간신히 갓길에 세웠습니다. 결국 이런 고장 한번 나는구나 -_......... 사진은 두손가락으로 풀스로틀 하는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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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가랏재주유소 앞에서의 사건 -_- 스로틀 케이블이 어떻게 끊어질 수가 있나요 ㅠㅠ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싶어 등골이 오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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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매뉴얼 책자에서 안동 대림서비스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멀다고 근처의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근처의 대림 센터로 해주겠구나 했는데 막상 온것은 근처의 그냥 시골 센터..택트와 시티가 다인... 어쨌든 차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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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센터... 신기한게 차랑 바이크 둘다 만지더군요 -_- 센터에서 둘다 합니다.. 안동 대림 센터로 델다 줄테니 용달비 5만원만 달라는 그 아자씨의 말..저는 빡돌아서 "아저씨 제가 안동 대림에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를 보냇으면 제껀 무상 수리건인데 제가 왜 돈을 드리나요? 대림 본사에서 안동대림 사업소에 돈을 주면 거기서 아저씨한테 돈을 주겠죠"라고 했고 뭐 실랑이가 있었으며 대림 본사에 직접 전화한 결과 "처음에 저희에게 전화하셨으면 서비스센터를 직접 연결해드렸을텐데.."라는 아무 도움되지 않는 말만..빡돌아서 다시 전화했더니 6시가 넘어 퇴근했다느 -_- 아오 슈ㅣ발.. 결국 5만원을 주고 안동으로 향합니다....일진 더럽게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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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림에 도착했더니 이건 뭐 아저씨는 출장을 가서 1시간후에 온다고나 하고 -_- 무작정 어쩔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부품이 없어서 대구에서 오더를 쳐야되는데 요즘 대림 본사가 파업중이라고(이게 진짠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진짠가요?-_-) 부품이 올지 안올지도 의문이라며... 막 센터 아주머니가 겁을 주는데...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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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니따도 보이고 a-four도 보이고 최신기종 만지시는것 같아 마음은 약간 놓였습니다. 아까 용달로 온 아저씨는 베스비도 모르시더군요.."이기 머고? 빼수삐? 이기 멉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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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무작정 앉아 기다렸더니 결국 센터 사장님이 오셨습니다-_-+ 열어 보더니 뭐 어떻게 납땜을 해서 다시 원상태로 만들긴 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이걸 서울까지 용달로 보내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대림의 무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처음 샀던 곳에다 문의하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하시던 사장님...다행이도 돈은 안받으시긴 하더라만.... 그래도 고쳐서 천만 다행입니다! 휴.... 악몽의 안동 ㅠㅠ


2008. 8. 28. 18:41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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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_- 피곤해서 배안의 소음을 이겨내고 푹 자긴 한것 같습니다.. 부산항에 drop하고 나니 갑자기 막막합니다... 부산 지리도 하나도 모르는데 이 도심을 어떻게 뚫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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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세워놓는다고 비상깜빡이까지 켜놓고 찍은 적산거리네요~ 오늘 안에 5000을 돌파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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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왔으니 바닷가들 안가볼 수 없죠.. 몇년 전에 와서 약간 실망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시 찾아가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저 다리를 보니 베스비로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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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파라솔, 튜브 정리하시는 분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미 바닷가에 도착한 관광객들도 보이시구요... 나도 해수욕 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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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부산 바이커들의 바리장소 해월정이군요.. 생각보다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가?-_- 저게 멀리 보이는 티맥스는 디씨 바이크갤러리에서 눈팅할 때 짤방에서 본 바이크라는.. 소심해서 말도 걸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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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들은 해수욕하러 해운대를 안가고 송정을 간다고 하던 그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비치였어요.. 물도 맑은것 같고.. 해운대에서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해수욕해도 정말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아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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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를 달려달려 간절곶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곳인데 부산 바이커들이 간절곶 바리를 간다고 해서 부산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 -_-;; 유명한 소망우체통.... 저도 엽서 한장 쓰려고 했는데 뒷문이 잠겨있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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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 가는 길에 드디어 우리 스비도 적산거리 5000을 마크합니다 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소모품 갈아줄 시기도 슬슬 다가오는구나 스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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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희 이모께서 하시는 카페도 나옵니다~ 들르고 싶었으나 제가 이륜차 타는 걸 아신다면 한바탕 뒤집어질것 같아 먼발치에서 보기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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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포항 집으로 가는 길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사진을 얼마 찍지도 못했네요... 카메라 남은 메모리도 적어서.... 이렇게 7번국도를 따라 포항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울을 떠난지 7일만에 포항에 도착한 저는 3일동안 집에서 머물면서 여독을 풀게 됩니다...

적산거리: 4911~5058km
주행거리: 147km
기름값: 4100+5000= 9100원 (그 후 3일간 집에서 타고다닌 돈은 6000+5000=11000원)

2008. 8. 28. 18:16

[6일-3] 제주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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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 패러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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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에서 꾸민 테디베어라고 합니다.. 삐까뻔쩍하네요.. 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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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드라마<궁>을 안봐서 몰랐는데 이 드라마에도 테디베어가 나왔다네요.. 나왔던 테디베어를 전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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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얘는 전국투어를 마치고 온 테디베어라네요. 전투중인 저랑 동질감이 느껴져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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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선물을 사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스로틀을 감습니다. 바로 옆에 소리섬박물관이 있네요.. 제주도에는 박물관이 정말 많았는데 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돈의 압박으로 못가본게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습니다.. 정말 볼것 많은 섬 제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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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컨벤션 센터의 모습도 보입니다 각종 회의가 열리며,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도 쓰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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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를 벗어나서 서귀포시로 향하는데 푸른 야구장이 눈에 띕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저로서 또 안들릴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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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해안가에서 야구를 한다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한번 해보고 싶다 진심으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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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드컵경기장도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투하면서 수원 전주 등 월드컵 경기장을 많이 봤었는데 직접 들어와보긴 처음이네요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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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개방형인 구장이네요.. 멋집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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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옆에는 카트라이더(?)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돈내고 카트를 운전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무척 재밌어 보였네요.. 하지만 저에겐 더 재밌는 베스비가 있으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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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로 스로틀을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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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폭포를 들어가려니 입장료 2천원을 내라고 하는데 약간 돈이 아까웠습니다. 실망할 것 같아서 들어가지 않고 밖의 경치만 구경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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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는 테우라고 하는 전통 배라네요.. 실제로 저런 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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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 부산가는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배 예약도 하지 않은 상태여서 5시까지 제주항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고 부지런히 해안도로에서 코너를 연습(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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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끝없는 바다.. 어느새 머리 위에는 구름떼가 몰려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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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네요.. 이런데서 살면 정말 정말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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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지같은 모습이네요..................................... 타서 검은 저 얼굴이니...빨지못해 때가 낀 흰셔츠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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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좋았던게 해안도로가 저렇게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첨엔 모르고 지도를 보면서 해안도로를 찾곤 했는데 저렇게 해놓으니 여행객에게 무척 편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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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필요 없을것 같은 제주도에도 성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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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성이라 하기에는 약간 허접(?)하지만.. 저 돌로 쌓은 벽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오래전에 주민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 합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감녕해수욕장까지 일본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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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절 근처의 돌로 쌓은 탑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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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왠 첨성대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건물은 옛날 제주도의 등대입니다. 건물이 너무 비슷해서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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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 오신것을 환영하면서 주차비를 내라고 하는군요... 바이크는 해당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지만 귀찮아서 그냥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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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더군요. 근데 솔직히 전 유명세에 비해 별로 볼게 없는것 같아서 약간 실망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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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거의 제주도 일주도 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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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기대했었던 성산일출봉을 드디어 올라갑니다~ 180미터 정도의 산을 올라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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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도중에 뒤를 보니 경치가 죽여줍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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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라왔구나... 그 멋진 풍경이 서서히 제 눈안에 들어오는 순간을 아직 잊지 못하겠네요.. 제주도에서의 피로가 한순간에 쏵 풀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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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15분 정도 정상에서 머무르다가 하산합니다.. 이제 제주도와도 안녕할때가 되었네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약간 섭섭합니다.... 언젠가는 꼭 다시 오고 싶은 섬 제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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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배를 탑니다. 배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참 멋있었네요... 바다내음 맡으며 보는 일몰은 산에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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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아일랜드호의 가장 싼 3등실은 이렇게 북적북적 거립니다-_ㅠ 빨리 자리잡지 않으면 잘 자리도 없습니다.. 애들은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여기저기 술판을 벌이고 컵라면 냄새가 진동을 하고... 겨우 자리를 잡아 피곤을 풉니다. 이생각 저생각 하다 보니 잠이 드네요... 도착하면 하루가 지나고 부산에 내리겠네요.. 집인 포항에 갈 수 있겠구나..음냐................쿨.......

적산거리 : 4695~ 4911 km
주행거리 : 216km
기름값 : 6000+6000+7200\ 19200원

2008. 8. 28. 16:40

[6일-2] 제주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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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경이네요 절경... 숨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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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한 비석같은게 보여서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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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기념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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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제주의 봉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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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높은 언덕까지 이 무거운 돌을 옮겼을까요?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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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을 따라가면 중문관광단지로 가는길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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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쓰레빠를 신고 내려갈 생각에 막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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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도 멀리 보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꼭 올라가 보고 싶은데 일정이 짧은것이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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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에 취해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아득한 계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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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거미줄에 의해 박제가 되어있네요.... 지못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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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바다가 보이고 코스모스가 길 옆으로 피어있는 모습이 정말 이쁩니다~ 전국 어딜가도 이런 길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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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들어가본 건강과 성 박물관.. 스펀지에도 미성년자 관람 불가인 박물관으로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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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장료가 만원을 육박하길래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못하고 돌아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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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도착~~ 무엇을 구경할까 하고 관광안내소를 들어가봅니다~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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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박물관 입니다. 스쿠터앤스타일에서도 본적이 있고 또 동생 선물도 사야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들어가봅니다 (고민고민하지마~~girl~~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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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머로 투어하시는듯? 노란 줌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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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박물관은 모든 전시물이 테디베어로 되어있습니다. 근현대의 큰 사건들을 테디베어로 재현시켜놓기도 하고 테디베어의 역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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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Teddy Bear)는 Theodore Roosevelt 전 미대통령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네요. 처음 안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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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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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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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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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형 하나가 천 육백만원이라니................... 하야부사 가격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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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 작전~ 총을 쏘는 베어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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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아실....엘비스 프레슬리...약간 징그러운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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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딱 보면 아실듯한... 마릴린 먼로이죠.. 만든 사람의 센스가 보이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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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디즈니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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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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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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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발굴... 여기서 귀여운건 저 병마 사이에서 혼자 서있는 테디베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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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조던이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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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 우리나라도 어서 통일이 되어서 군대를 안갔으면...ㅎㅎ 뭐 지금 통일되도 저는 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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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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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자화상.... 정말 귀가 한쪽 없게 만들었네요

2008. 8. 28. 16:22

[6일-1] 제주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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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는 뜹니다~ 밤에 주변 텐트의 술먹고 고성방가 크리에 잠을 설쳤던 저는 5시간정도 숙면을 취하고 기상했습니다. 기상한것도 더 자고싶었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는것처럼 번쩍번쩍 하길래 비가 오는가 싶어서 놀래서 기상.... 일어나보니 번쩍하는것은 제주 공항쪽에서 비행기가 알아보도록 빛으로 표시하는것 같더라구요..ㅠ 덕분에 일찍 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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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타고 온다고 거의 타지 않은... 오일 간지 1000키로 정도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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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기름이 엥꼬 상태에 다다러서 겨우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고 주유소 화장실에서 머리를감고 세수를 합니다.. 선인장 밭은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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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윈도우 바탕화면.. 저기도 윈도우 바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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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풍경이 좋아 베스비 독사진도 한컷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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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물 사진인데 많이 깨끗하지는 않은듯....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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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돌다 보면 저절로 명승지를 만나게 됩니다. 여긴 절부암이라는 바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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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봉수대입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해서 연락을 하고 그랬다는군요. 저는 풍어제 지내는 곳인가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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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영화 이어도를 촬영한 곳이라네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영화인데.. 태어나기 한참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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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마치 케이크 한조같 같습니다 (적절한 비유일라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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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구름~ 제주도는 기상변화가 너무 심해서 날씨가 정말 좋다가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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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약간 왔는지 노면은 젖어있었습니다. 코너에서 슬립할까봐 조심조심 하면서 주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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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진입하는 표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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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주도로를 주행하다보니 오른편에 이상하게 생긴 산이 하나 보이네요.. 호기심에 우회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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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에 사진을 찍는 것은 저에게 역시나 힘든일중에 하나입니다.. 신호가 바뀔까봐 긴장되는.. 특히 맨앞에 있을땐 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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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의 모습에 감탄하고 맙니다.. 신방산이라는 산이네요. 언젠가 한국지리시간에 본적도 있는것 같고... 산이 바위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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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을 자유롭게 방목하고 있네요. 제주도에 온게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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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에 도착합니다. 용두암이랑 용머리해안이랑 뭔 차이일까?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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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정말 자그마한 귀여운 섬이.. 저기 한번 건너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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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할때의 배를 가상으로 제작을 해놓았네요. 역시 관광에 신경을 많이 쓰는 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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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수형이란 신기한게 있어서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저 구멍안에 무수한 쓰레기들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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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벤리 백마가 생각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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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계속 쳐다보는 말... 정면샷 하나 잡아주었네요 ㅎㅎ 지금 보니 귀여운데 이때는 혹시 나한테 넘어올까봐 무서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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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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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8. 16:03

[5일-2] 전남 목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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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또 왜이렇게 푸른지~ 이렇게 멋진 풍경과 날씨 속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절로 흥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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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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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사진찍는 말이 있던데 뒷발로 차일까봐 겁났습니다.. 제주도 관광지 어느곳에나 가면 저렇게 돈내고 말이랑 사진찍는게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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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안도로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림같은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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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이라는 연못?인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물이 어쩜 저렇게도 푸를까.. 너무 검푸른 물이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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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달리는 차의 거의 80퍼센트 이상이 렌트카더라구요.. 여기서 베스비1로 렌트여행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비너스,비노,cbr125r,마제스티,베스비,줌머 등등 제주도는 바이크의 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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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윈도우 바탕화면같은 곳들이.... 눈이 어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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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가 나타납니다. 제주도 바람은 약간 쎄긴 쎄더라구요.. 해안도로를 따라서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되어있습니다. 자전거로 일주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봤는데 나도 나중에 기회가되면 자전거로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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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곳은 이호해수욕장 같습니다.. (아닌가?-_-)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 저도 풍덩하고싶은 생각이 절실...ㅠ 해운대같은 사람으로 버글버글 하는 곳보다 해수욕하긴 제주도가 훨씬 좋을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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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식물들이... 여기가 괌이냐 제주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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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은 잘 나옵니다... 잘 나올수밖에 없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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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어장에 왜 사람들이 빠져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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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불꾸불한 해안도로는 코너타기에도 좋았습니다~ 과속방지턱이 너무 많은것이 약간 불만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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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주행 10분 휴식은 제주도에서도 이어집니다.. 멋진 공원이 있길래 잠시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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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돌은 어딜가나 현무암입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만져보고 그랬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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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동상도 있네요! 제주도 오면 해녀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번도 못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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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이상한 건물이 있길래 잠시 멈추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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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를 지내는 곳으로 보입니다.. 다니면서 보니 이런 곳이 한두곳이 아니더군요.. 풍어나 배의 안전을 기원하는걸루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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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빨코스~ 해안도로 양 옆으로 돌을 세워놓아 더 제주도 기분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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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해수욕장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숲이 있다고 해서 오늘은 투어 처음으로 텐트로 노숙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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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벗어나 오름으로 가는 길입니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이 슬슬 보이고 기름을 넣고 싶은데 주유소는 안보이고... 슬슬 압박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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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리오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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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잘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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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저물고 있고.... 슬슬 노숙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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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의 침실~♡ 은 -_-;; 여기입니다.. 투어 내내 가방에 넣고 다녔던 1인용텐트를 드디어 설치하네요. 생각보다 좁고 답답합니다... 숲에 모기는 또 왜그렇게 많은지.. 사람들이 뭔지 모르고 밟는 사람도 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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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거의 저물어 밤이 찾아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밤은 깊어가고...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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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려 했지만 잠이 안오더군요 -_-; 그래서 해수욕장의 바위에 홀로 앉아 맥주 한캔을 까고 이것저것 생각을 했네요..

적산거리 : 4624~4695km
주행거리 : 71km
기름값 : 0원 (목포에서 풀로 채워서 왔더니..)

2008. 8. 28. 13:44

[5일-1] 전남 목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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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묵었던 찜질방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목포항에서 배를 예약했을때 관광가이드가 추천해준 찜질방이었는데 규모는 정말 크고 시설도 괜찮았어요.. 덕분에 늦잠자서 배를 놓칠뻔 했다는.. 9시 배라서 부랴부랴 목포여객항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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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거리는 매일 매일 찍어주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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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무사한 베스비.. 항상 방수커버를 씌워놓았기 때문에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여행 시작할때 커버를 가져말까 고민하다가 가져갔었는데 잘 가져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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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투어하시는듯이 보이는 분도 계셨는데 이번 전투하면서 자전거로 투어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봤다는.. 스쿠터로 여행하는것도 나름 힘든데 자전거나 도보는 정말 경외심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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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시간안에 목포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보였습니다. 제 표와 베스비 표를 사고 스비를 선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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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하는데 갑자기 할리 데이비슨 투어팀들이 속속 도착 -_ㅠ 제 베스비와 너무너무 비교되는 덩치들의 할리들 .. 화물칸 바닥은 끈적끈적한 기름들로 뒤덮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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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님들과 같이 주차하게되는 영광을...헤헤 할리님들이 제 스비를 보고 엄지를 세워주시더라구요~~ 기름도 덜먹고 이런 스쿠터가 최고라면서.. ㅎ 사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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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일본에서 운항되던 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본어 안내판들.. 약간 낡은 흔적이 많이 있었으나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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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배들.. 제주도가는 배는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을 하고 연안터미널은 그밖의 다른 섬들에 가는 배가 출항하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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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맨 위 갑판에 오르니 목포시가 보입니다. 목포에 유달산이라고 유명한 산인것 같던데 일찍 일어나서 구경을 하고 배를 타고싶었으나 늦잠을자는 관계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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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선적하지 않는 승객들은 저렇게 배에 탑승합니다.. 출발 시간이 다 되어서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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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3등실인데 그냥 큰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은 수다를 떨거나 화투를 치는 등 분주하네요.. 다들 동승객이 있던데 저만 혼자여서 살짝 외로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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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발하고 푸른 바다가 눈앞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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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배에 부서지는데 왜 저걸 보는 순간 맥주거품이 생각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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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주변엔 정말 섬이 많더라구요.. 저 섬들중 한 곳에 정착해서 노년을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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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머플러인가? -_- 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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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못먹은관계로 식당칸에 내려갑니다.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있는데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구요.. 돈없는 저는 또다시 컵라면을 선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슬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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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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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술판을 벌이거나 화투를 칩니다.. 자기집 안방인듯 고래고래 소리를지르고 남들이 불쾌한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약간 꼴불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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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샘나는 커플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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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때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제주도로 갈수록 점점 구름이 많아져서 살짝 걱정도 했습니다만 비는 다행이 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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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배는 4시간 반~5시간정도 시간을 소요합니다. 배가 생각보다 빠른데 4시간이나 걸리는걸 보고 제주도는 꽤 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지겹기도 했지만 시원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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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제주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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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제주도를 처음 오는 전 제주도가 약간 시골일 줄 알았는데 아파트도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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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 들어옵니다~ 크레인도 보이고 무역선으로 보이는 선박들도 속속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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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완전히 정박해서 짐을 가지고 베스비를 타고 항만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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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온 할리님들의 웅장한 머플러 소리에 주춤거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한 눈으로 할리를 바라봅니다.. 화려한 크롬들... 심장이 터질것같은 머플러음... 나도 노년엔 할리를 타고 여생을 보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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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맥도날드의 런치세트를 이용하기로 결정~!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에 맥도날드를 보니 마치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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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에서 도움을 받은 후 해안도로를 일주하기로 합니다. 첫번째로 찾은 곳이 제주항에서 얼마 멀지 않은 용두암~ 어떻게 바위가 저렇게 생겨졌을까.. 신기한 맘을 감추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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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를 섭취해줍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약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듯 -_-; 좋은 경치에서 식사하고 싶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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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용 같네요... 자연은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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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이 정말 다 하나하나 절경을 이루고 있네요.. 갈 때마다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때리며 쳐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