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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9. 01:37

[11일-1]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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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찜질방 사우나! 어젯 밤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시설 좋고 괜찮았네요.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에 찜질방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강릉정도의 큰 도시라면 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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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밖에 커버를 덮힌 채 주차되 있던 마이 스비, 후우.. 이제 신나게 달려갈 날도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줄래?.........근데.. 배가 고파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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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저것은? 파리바게뜨? 오랜만에 샌드위치와 우유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며 된장남이 되어볼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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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23!! 많이도 달려왔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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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그리고 어제까지 계속 비바람이 몰아치고 날씨가 찌뿌둥해서 기상 상태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다행이도 점점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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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쪽은 구름이 꼈지만 이렇게 북쪽은 구름이 활짝 개여서 완연한 여름의 하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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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의 빵을 사서 근처에 앉아서 먹을 데가 없을까? 하고 서성거리던 중 보인 것은.... 강릉대학교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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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에 홀로 앉아서 생중계 경기를 보며 빵을 섭취를 시작해볼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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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싼 Paris 바게뚜~! ㅠㅠ 꿀맛이었습니다... 우유도 넘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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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그냥 밥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한번 교내를 스비를 타고 돌아봅니다~ 대학생으로서 다른 대학교가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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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뻐요~ ㅠ 휴일인데도 학교에 분수가 콸콸~~ 학교에 호수가 있는것이 참 부럽습니다. 건대의 일감호처럼 크지 않더라도 요정도 크기정도만 있어도 참 미관상 이쁠텐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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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새로 지은듯한 건물 ? ! 깔끔하고 반듯하니 이쁘네요 도서관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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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다면 함께 거닐고 싶은 산책로도 있지만... 중요한건.... 애인이 없다는....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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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은 잘 했고~ 다시 한번 달려볼까나? 스비야 어디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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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광활한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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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죽입니다! 기분까지 연달아 상쾌해집니다!! 우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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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또는 연인들은 경포대 주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참 즐거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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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에는 주인 없는 배만 덩그러니, 나그네들을 반기고 있군요. 물론 장식물이지만 호수와 상당히 이쁘게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라는 제목의 시비도 있구요. 어디선가 본 시 같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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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성의 목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돈을 넣으니까 주위의 스피커에서 시 낭송이 나오더라구요! 와, 정말 신기해서 저도 100원을 넣고 또 들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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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은 어디 가고 배만 덩그러니.. 너무 풍경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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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화장실에서 응가를 누는데 써있는 낙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는 말 바로 밑에 저런 -_- 울산사나이 김성민씨 참 아름답지 못하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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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1 운동 기념탑도 경포대에 자리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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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경포대 정자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고등학교때 경포대나 주변 석호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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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퇴적 작용으로 인해 바다쪽에 모래가 쌓이면서 호수가 되었다고 하죠. 신기합니다. 하지만 호수 크기가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니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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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도 참 이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복원된 건지 원래부터 지어져 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경관과 조화되어 한폭의 그림같은 누각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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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인물 신사임당상! 조선시대가 아니라 남녀 평등이 비교적 실현된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신의 재능을 더 꽃피울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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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구경도 충분히 했겠다, 이제 다시 한번 스로틀을 감아 볼까? 스비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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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바로 옆에 에디슨 축음기 박물관이 있네요. 아마 초등학교 수학 여행때 저기 갔었던 것 같은데 위치가 저기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다지 들어가 보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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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어 가까운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경찰 바이크가 포르테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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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팀도 만났네요! 잘은 몰라도 왼쪽부터 gsx-r1300 hayabusa, gsx-r1000 아 그담부터는 모르겠네요 알천인가? 알원인가? 저런 리터급 바이크 타고 투어하는 재미를 저도 느껴보고파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긴 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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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하기 딱 좋은날씨~!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저도 친구들과 왔다면 .같이 한바탕 놀고 싶었는데, 혼자 오니 이런 불편함이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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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속초까지 옛 7번 국도를 타고 달려봅니다! 새로난 7번 국도는 길은 참 잘 뚫려있지만 해안가에서 멀기 때문에 바다도 볼 수가 없구요. 달리고 있으니 마음 한켠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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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펼쳐진 모래사장! 동해안 해안선이 평탄하다는걸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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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차들이 많네요 ㅎ 피서철이라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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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8선 휴게소에 도착, 약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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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바다의 cbr?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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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국도~ 전국일주 초기에는 너무 더웠는데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날씨도 서늘하니 참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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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9. 01:24

[10일-2] 충북 제천 - 강원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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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선 아리랑! 구비구비 산길을 돌고 돌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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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절경.. 시원한 산세에 맑은 공기....! 정말 이런데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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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선 군내까지는 한참 남은걸까요? 슬슬 허기도 지고요.. 체력적으로 후달려서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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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로 강물이 많이 불어났네요. 물살이 셉니다.. 이런 날 야영 잘못하다가는 까딱하면 황천길 직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되는데.. 어쨌든 강은 구비구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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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묻혀 사는 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 그대로일까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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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 앞에 펼쳐진... 터널.... 들어가기전 마음을 다시 한번 굳게 먹고 심호흡을 한 후 통과합니다. 뭔가 터널을 통과할 때는 약간 긴장이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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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 구비~ 자연속의 국도를 주파하고 정선 군내에 도착! 스비도 빡센 빗길 달려온다고 힘들어 하는 것 같고.. 사실은 제가 더 힘들고... 배도 고플 뿐이고... 엄마 보고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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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비를 세워놓고 중국집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어제 저녁에 했던 캐나다와 한국의 올림픽 야구 경기 재방송이 방송중 ㅠㅠ 야구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방송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진 어린이가 보이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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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 곱배기 입니다~ ㅠ 보기에는 맛있게 나왔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는.. (배고픈 와중이었는데도 맛있다는 생각은 안드는 맛이었습니다..-_ㅠ) 어쨌든 쳐묵 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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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따땃하게 하고 몸을 좀 녹인 후에 식당을 나왔습니다~! 우리 스비 잘 있나..슬슬 보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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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인 정선 중심부라 스비를 도로변에 세워두고 갔었거든요^^; 공사중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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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 시동을 걸고 부릉부릉~ 출발!! 옵화 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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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선의 조양강 풍경..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는 정선입니다. 한국 땅의 미스코리아로 임명하고 싶습니다!!ㅠㅠ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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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빈티지(vintage)한 다리(?)에요~ 서울에서 잘빠지고 비까번쩍한 한강 다리를 보다가 이렇게 고전적인 미를 가진 다리를 보니 너무 정감이 가고 좋습니다!! (좀 이상한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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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도저히 주행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치를 보고 서버렸습니다. 그야말로 덜 덜 덜 . . . 여기가 한국인가요 스위스 알프스인가요? ! 이번 투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경치 사진입니다 ㅠ 제주도의 윈도우 바탕화면을 능가하는... DSLR이 아닌 똑딱이라도 이런 사진이 가능한건 순전히 배경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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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 좋고 공기 좋은 곳에 묻힌 이분들은 돌아가셔서도 복 받으신 것이에요! 정말 자연과 벗삼아 외롭지가 않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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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가 표준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당하게 오타를 써놨군요 후덜덜 -_-; 근데 나름 귀엽습니다? 으핫??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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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굽이 돌아 조금더 높이 왔는데 아직도 운무는 장관을 만들고 있군요~ ㅠ_ㅠ 감동의 장면들입니다! 왠지 DSLR 카메라로 파노라마로 찍었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 사진이에요 ㅠ 만약 다시 전국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카메라는 좋은 것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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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과 이 지방을 요약할 수 있는 두 단어! 바로 산과 강 되겠습니다. 이것밖에 없습니다 +_+ 강의 폭이 상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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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이렇게 멋진 길이 닦여 있습니다아! 흰 빗금칠은 왜 해 놓은지는 모르겠네요?-_+ 어쨌든 뭐 아찔한 빗길 주행에서도 기분만은 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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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산에서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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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짜악! 놀랬던 이것은 폭포입니다 -0-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옆의 산에서 물이 막 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게 폭포였습니다! 관광객들이 다 차를 세우고 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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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M의 백 석 폭 포... 119미터라.... 후덜덜 하네요~ 저는 폭포가 아니라 비가 와서 그냥 산에서 물이 떨어지는 건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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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온통 흙탕물! 간밤에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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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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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비도 폭포 구경을 하는 중일까요? 주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스비의 사진 폭포를 배경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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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 캡쳐! 어쩌다 보니 마지막 5는 맞추지 못했네요~ -_- 힘듭니다 맞추기... 국도 변에 5555떴다고 뒤에 차 따라오는데 무작정 멈추고 사진찍을 수도 없구요 ㅠㅎㅎ 지금도 비상깜빡이 킨 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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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적한 산골 국도라 주유소가 없을 것 같아 엥꼬나서 봉변당하기 전에 주유소가 보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밥도 얼마 안들어가는 스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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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낭패입니다 -_- 기름을 넣고 보니 비가 갑자기 후덜덜하게 내립니다 =_ㅠ;; 구름을 보아하니 그칠 비 같지 않은데 어떡하죠? 이 산골 마을 한 가운데서? 달려야하나?............여긴 어디????..........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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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 수 없죠 -_- 주유소에 가만히 비 그치길 기다리며 버팅기면서 영업 방해할 수도 없고 ㅠㅠ 비를 맞던 말던 목적지까지만 가면 되는거야! 라고 다짐하며 다시 스로틀을 감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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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마 진부쯤인 것 같네요. 대관령을 통과해서 강릉으로 가는 456지방도로 가는 초입이지요~ 옆의 영동고속도로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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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걱!! 갑자기 흰 베스비가 지나갑니다 -_ㅍ 친구야!!! 아 손도 흔들었는데 못보셨는지 그냥 지나가시네요.... 전투하면서 스비를 별로 못봐서 정말 반가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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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핀 꽃들~ +_+ 비로 꽃잎들이 축 쳐져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황량한 국도변에 이쁜 꽃들을 볼때면은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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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대기 중에 또 한~컷! 앞에 외제차네요...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ㅋㅋ 뒷빵놓으면 제 몸을 팔아도 안될것같은 -_ㅠ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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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강릉이 보인다아!! 이정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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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길을 쭈욱 쭈욱 올라왔습니다! 풍차들이 보이고 대관령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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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관령. 아 뭔가 왠지 그냥 뿌듯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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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대관령 구간은? 그담에 뭐? 말을 끝까지 해야지? ! 귀여운 표식들이 참 많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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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대관령 다운힐을...그것도 빗길 다운힐을... 앞두고 있는 스비 -_- 제발 슬립만은...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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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정상에 들어서니 한눈에 강릉이 들어옵니다아!!! ㅠ 날이 좋았다면 아마 다 보였을 거 같네요~뿌옇게 흐리지만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울진에서 헤어졌던 동해 바다와 다시 만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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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추모비의 모습인데 하늘이 완전이 흐려서 -_- 하나도 안보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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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바로 밑의 영동 고속도로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렇게 좋은 경치를 저 고속도로를 타면 볼 수가 없지요~ ㅎㅎ 국도는 참 좋은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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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늘이 개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보다 구름이 밑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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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도로 사정만 좋으면 코너 타고 내려오면 기분 쥑~일것 같은 코너!! 북악코너? 대관령 앞에서는 그냥 버로우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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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비 건설할 때 세운 글귀 같네요~ 신사임당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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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신사임당.. 율곡 이이의 어머니기도 하구요. 훌륭한 어머니이자 예술가였다는... 심지어 중국에서도 그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는... 신사임당이 한양을 가기 위해 대관령을 넘을 때 지었던 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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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굽이굽이 길을 돌아 강릉에 도착했지만 저를 반겨주는 것은 이 글귀.. 헐퀴!!!!!!! 안내소에서 강릉 지도좀 얻으려고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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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 ! 조만간 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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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옆에 왜 생뚱맞게 전국일주가 있는 건지 ?_?;; 아 설마 나를 반..반기려고? 환영의 문자?? 으헷~ (난 참 단순한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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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얻기 위해 강릉 시청에 도착~ 강릉 시청 정말 으리으리 하군효!! 우왕 굳! 포스에 기가 죽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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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어진 시청의 잔디밭~ 깔끔한 구조~ 하지만 난 추울뿐이고... 빨리 지도 얻어서 찜질방 찾아가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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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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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해서 지도 획득 후 김밥나라에 들어가서 밥을 먹습니다 -_ㅠ 따뜻한 밥 먹고 푹 좀 쉬고싶습니다~ ㅠ 하루종일 비를 맞았더니 이거 완전 몸이 천근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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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찜질방이에요~ 김밥천국 앞에 있어서 바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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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찰칵... 김밥 천국 2층입니다 ㅎㅎ 김밥천국이 커피숍처럼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것은 처음 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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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평화롭구나아~!! 후우~ 피곤하..... 아 아니 잠만!! 저기 왼쪽 하단 구석의 저 저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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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 완전 방갑!!ㅠ-ㅠ 반갑다 스비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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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고 있다보니 주문한 김치볶음밥이 나왔네요! 뭐 맛은 여느 김밥천국이나 다 똑같죠 뭐 하하 -_- 어쨋든 후딱 먹어치우고 앞의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