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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9. 01:53

[11일-3]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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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터널을 지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우리나라 길 뚫는 실력은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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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터널에서 나와 보니...후덜덜..........정체가 너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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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휴가철이 무섭긴 무섭네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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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체 속을 뚫고 나와서 한숨 돌렸습니다. 계속 이렇게 정체가 계속되면 오늘 안에 서울가기는 힘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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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강원도의 국도~ 산 사이를 이리저리 통과하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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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정체 속을 헤치며 나아가다 보니 다다른 곳이 38선휴게소이네요.. 소양호 옆에 자리잡은 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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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이..엄청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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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정표에 서울이라는 명칭이 나오기 시작하네요...ㅎㅎ 아직 145km나 남았지만... 2,3시간이면 도착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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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샷-_- 이런 사진을 원한건 아니었는데 역시 카메라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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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지날 때쯤 잠시 쉬려고 멈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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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다가 한 컷 드디어 스비와의 여행도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처음엔 공랭이니 퍼진다 저배기량이라 안된다 어쩌구저쩌구 말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게 스비의 내구력을 입증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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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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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런 이정표가 다 있지-_- 승용차 이외 차량 직진금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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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가까워지면서 투어팀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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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더욱 많아지기 시작하는 통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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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차들의 흐름을 헤치며 오다보니 남양주 근처까지 왔네요.. 드디어 서울이 코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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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느덧 저물어 가고.. 목적지는 다가 오고... 신호대기 하는 중에도 묘한 기분이 듭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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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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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교를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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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과 롯데백화점 앞도 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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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두산타워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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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경복궁 앞에서... 이미 날은 저물었는데... 투어가 끝나간다는 생각에 시원하고도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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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에 도착! 출발지에 다시 다다르니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제 마지막 목적지에 다다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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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이런 재밌는 투어.. 할 수 있겠지요?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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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숙집 앞에 다다름으로서 10박 11일의 남한 전국투어는 막을 내렸습니다

2008. 8. 29. 01:37

[11일-1] 강원 강릉 - 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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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찜질방 사우나! 어젯 밤 제가 묵었던 곳입니다~ 시설 좋고 괜찮았네요.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에 찜질방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강릉정도의 큰 도시라면 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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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밖에 커버를 덮힌 채 주차되 있던 마이 스비, 후우.. 이제 신나게 달려갈 날도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줄래?.........근데.. 배가 고파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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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저것은? 파리바게뜨? 오랜만에 샌드위치와 우유 한잔으로 아침을 때우며 된장남이 되어볼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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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23!! 많이도 달려왔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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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그리고 어제까지 계속 비바람이 몰아치고 날씨가 찌뿌둥해서 기상 상태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다행이도 점점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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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쪽은 구름이 꼈지만 이렇게 북쪽은 구름이 활짝 개여서 완연한 여름의 하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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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의 빵을 사서 근처에 앉아서 먹을 데가 없을까? 하고 서성거리던 중 보인 것은.... 강릉대학교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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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축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에 홀로 앉아서 생중계 경기를 보며 빵을 섭취를 시작해볼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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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싼 Paris 바게뚜~! ㅠㅠ 꿀맛이었습니다... 우유도 넘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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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그냥 밥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한번 교내를 스비를 타고 돌아봅니다~ 대학생으로서 다른 대학교가 궁금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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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뻐요~ ㅠ 휴일인데도 학교에 분수가 콸콸~~ 학교에 호수가 있는것이 참 부럽습니다. 건대의 일감호처럼 크지 않더라도 요정도 크기정도만 있어도 참 미관상 이쁠텐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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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새로 지은듯한 건물 ? ! 깔끔하고 반듯하니 이쁘네요 도서관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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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다면 함께 거닐고 싶은 산책로도 있지만... 중요한건.... 애인이 없다는....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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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은 잘 했고~ 다시 한번 달려볼까나? 스비야 어디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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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광활한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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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죽입니다! 기분까지 연달아 상쾌해집니다!! 우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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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또는 연인들은 경포대 주위에서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참 즐거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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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에는 주인 없는 배만 덩그러니, 나그네들을 반기고 있군요. 물론 장식물이지만 호수와 상당히 이쁘게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라는 제목의 시비도 있구요. 어디선가 본 시 같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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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성의 목소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돈을 넣으니까 주위의 스피커에서 시 낭송이 나오더라구요! 와, 정말 신기해서 저도 100원을 넣고 또 들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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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은 어디 가고 배만 덩그러니.. 너무 풍경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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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화장실에서 응가를 누는데 써있는 낙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하는 말 바로 밑에 저런 -_- 울산사나이 김성민씨 참 아름답지 못하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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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1 운동 기념탑도 경포대에 자리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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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경포대 정자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고등학교때 경포대나 주변 석호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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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퇴적 작용으로 인해 바다쪽에 모래가 쌓이면서 호수가 되었다고 하죠. 신기합니다. 하지만 호수 크기가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니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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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도 참 이쁘게 지어져 있었습니다. 복원된 건지 원래부터 지어져 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경관과 조화되어 한폭의 그림같은 누각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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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인물 신사임당상! 조선시대가 아니라 남녀 평등이 비교적 실현된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신의 재능을 더 꽃피울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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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구경도 충분히 했겠다, 이제 다시 한번 스로틀을 감아 볼까? 스비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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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바로 옆에 에디슨 축음기 박물관이 있네요. 아마 초등학교 수학 여행때 저기 갔었던 것 같은데 위치가 저기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다지 들어가 보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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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어 가까운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경찰 바이크가 포르테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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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어팀도 만났네요! 잘은 몰라도 왼쪽부터 gsx-r1300 hayabusa, gsx-r1000 아 그담부터는 모르겠네요 알천인가? 알원인가? 저런 리터급 바이크 타고 투어하는 재미를 저도 느껴보고파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긴 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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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하기 딱 좋은날씨~!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저도 친구들과 왔다면 .같이 한바탕 놀고 싶었는데, 혼자 오니 이런 불편함이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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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속초까지 옛 7번 국도를 타고 달려봅니다! 새로난 7번 국도는 길은 참 잘 뚫려있지만 해안가에서 멀기 때문에 바다도 볼 수가 없구요. 달리고 있으니 마음 한켠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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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펼쳐진 모래사장! 동해안 해안선이 평탄하다는걸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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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차들이 많네요 ㅎ 피서철이라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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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8선 휴게소에 도착, 약간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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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바다의 cbr?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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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국도~ 전국일주 초기에는 너무 더웠는데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날씨도 서늘하니 참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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