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비'에 해당되는 글 15건
- 2008.08.26 [3일-1] 전북 전주 - 광주광역시
- 2008.08.24 [2일-1]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 2008.08.24 [1일-2] 서울 - 충남 서산
- 2008.08.22 [1일-1] 서울 - 충남 서산
- 2008.08.03 나의 첫번째 Bike, Besbi2!
[3일-1] 전북 전주 - 광주광역시
어제 비빔밥집 아줌마가 추천해주신 서신동의 모 찜질방에서 푹 잤습니다
이번 전국투어 중에는 딱 하루만 빼고 모두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덕분에 전국의 찜질방의 평균 가격이나 시설 정도를 가늠해볼 정도의 내공이 생겼다는 .. -_-;;
목욕을 하고 나오면 너무 피곤했기때문에 다음날의 루트고 뭐고 세우지도 못하고 곯아떨어졌습니다. 바이크 장시간주행이 이렇게 피곤한건지 시내바리 할때는 미처 몰랐어요
어제밤 묵었던 찜질방인데 상호명은 모자이크처리 해야하는건가? 귀찮네요
제 바이크 번호판도 모자이크 안하는판에... -_- 어제 몰래 목욕탕에서 빨래한 셔츠 말리는 중입니다.. 사우나실에서 옷 말려도 모른척해주신 몇몇 아저씨들께 감사드...려요..........지도를 보고 장고 끝에 전주시내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근데 일단 배고프니까... 전주에 유명한 콩나물해장국을 또 먹어줘야죠? 생각보다 가게가 잘 없더라구요... 겨우겨우 찾은 삼일관(맞나?가물가물..)이란 식당에 들어가서 콩나물해장국 한그릇 시킵니다
메뉴에 모주 라고 있길래 먹어보고싶긴한데 음주운전할까봐 아주머니께 도수를 물어보니 모주는 도수가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1%나 될까 모르겠네요?>라고 하시길래 한잔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술이 아니라 그냥 음료수 먹는 느낌이었어요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싶네요
전주의 객사 라는 곳입니다.. 옛날 손님이 묵었던 곳인가? 추측만 해보고 지나칩니다
이유는 바로 경기전에 가기 위함이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있는 곳이라 꼭 한번 들리고 싶었습니다. 재미교포들도 방문했나봐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입니다.. 함흥차사라는 말이 만들어지게 한 장본인(?)이죠
오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세종대왕의 영정도 있네요.. 이 영정이 진품인지는 약간 의아했네요.. 검색해보니 태조 영정만 나오고 다른 왕들은 안나오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은 답글로 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고종황제일 겁니다(메모라도 해놓을걸 -_-)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전국에 나눠서 보관했는데 병화에 없어지지 않은 유일한 사고라고 기억하네요..(가물가물 ㅠ)
옛 전주읍성의 남문인 풍남문에 왔습니다. 수원 화성의 팔달문처럼 주위에 차길로 로터리처럼 되어있고 시장으로 둘러싸여 있네요
그 좋다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김제역을 거칩니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뒤에 매진 흰티도 날씨가 워낙 뜨거워서인지 금방 마르더군요. 어제 저 자리에 3개월 할부도 끝나지않은 운동화를 묶어놨다가 한짝을 떨어뜨려 나머지 한짝도 미련없이 버렸다는 흑흐극..ㅠㅠ
김제의 벽골제에 도착~! 근데.. 사람이 한명도 안보이네요
벽골제는 삼한 시대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로 알고있습니다. 수문 체험장이 있길래 혼자 끙끙거려봤지만 안되더라구요.. 혼자 여행의 비애..
승천하는 드래곤! 왠지 멋있드라구요.. 김제 관광청에서 굉장히 많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사람이 관광객이 단 한명!!도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네요.. 인근 주민들만 정자에서 낮잠을..
김제에 왔으니 지평선을 보고 싶었는데 어디서 봐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가다가 세워놓고 대충 찍었는데 이정도면 지평선이 아닐까요 ㅎㅎ 이것도 신기합니다 태백산맥이 뻗어있는 제 고향 경상도에서는 이런 장면은 볼수없어요
30번 국도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그 탈도 많은 새만금이군요
새만금 기념관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새만금에 대한 정보부터 우리나라 간척사업의 역사까지 쭉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간척에 대해 무조건 나쁜 시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간척의 이점도 몇몇 알 수 있었네요
새만금 기념관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완전히 들어섭니다. 슬슬 절경이 펼쳐지네요
30번 국도는 상당히 코너타기 좋았습니다.. 뒤에 짐이 실려있고 혹시나 슬립하게되면 전투고 뭐고 다 끝날수도 있는 것을 알았지만 신나게 메인스텐드를 긁으며 내려옵니다
와웅~! 코오오너어어어~~
저기가 바로 모세의 기적(?) 어쨌든 썰물때 길이 열리는 섬입니다.. 아직은 썰물시간이 아닌가봐요
채석강에 도착해서 잠시 베스비를 세웁니다.. 정말 멋지네요...
며칠 후 제주도에서 무지막지한 주상절리들을 질리도록 보게되지만 이때는 풍경에 하염없이 취해있었네요...
도로가에 정박중인(?)베스비.. 아직까진 너무너무 잘 달려주고 있어요
쭉쭉 아름다운 30번 국도를 달리다보니 오른쪽으로 양식장도 보이네요
변산반도를 도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됬네요.. 이래서 오늘 목적지인 목포까지 갈 수 있을까? 아직 많이 남았는데 ㄷㄷ
곰소항 근처에서 50분 주행후 10분 휴식을 하기 위해 멈춰섭니다
쉬고 있는데 어떤 차가 제 베스비 옆으로 멈춰섭니다, 그리고 저에게 길을 물으시더라구요.. 저도 여행중이라는 걸 말씀드리니까 서울 서대문 번호판을 보고 깜짝 놀래시면서 이것저거 물어보시고 안전운행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2일-1]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서산에서 이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작은 목욕탕에 막 찜질방의 형식을 갖춘것 같았는데 피곤해서 나름 잘 잤다는..
이날부터 투어 마지막날까지 꼭 아침에 출발하면서 적산거리를 마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국에서 볼 수 있는 시티100..(DH88인가?) 찜질방 앞 중국집 아저씨 배달용이었는데 아저씨가 제 서울 번호판 보더니 놀라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밤새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내 두발 ㅠ
다시 출발! 태안 만리포를 꼭 보고 내려가기로 결정!
신호대기 중에 사진 찍는건 생각보다 스릴을 요하는 일이더라구요
또다시 쭉쭉 벋어있는 32번 국도를 탑니다. 아침 라이딩은 너무 추워서 결국 긴팔을 입으려 내렸습니다 여기서 빠지면 태안 군청이 나오는군요
만리포 가는 길~
드디어 도착! 여기가 만리포입니다. 태안 기름 유출사건때 정말 오고싶었지만 못 왔던 태안.. 감회가 새롭네요
전 사실 만리포사랑 노래를 모릅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불렀던게 처음 들었던거였어요
아침에 쓰레기를 줍는 인근 주민들.. 관광객들은 꽤 있더라구요
잘 뻗은 해안.. 나도 물놀이 하고 싶다..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부터 라면을 먹기가 약간 거북했지만... 뭐 딴거 먹기가 애매했어요 ㅠ
또 다시 출발.. 태안 시내쪽으로 돌아가서 77번 국도를 타고 A-B방조제를 건너 홍성으로 가는 계획입니다
77번 국도를 한참 달리니 몽산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넓은 해변.. 썰물이라 물이 빠지고 있고 관광객들이 조개를 잡는지 멀리 나갑니다
땅을 파보니 나오는 검은 물질.. 아직 기름이 남아있는건가요?
갯벌은 처음 와보는 거라 원래 이런건지 기름때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자연스러운거였음 좋겠는데..
다시 달리고 달려 A-B방조제에 이릅니다. 왜 이름이 A-B 방조제일까.. 그때는 궁금했었어요 너무 이름 대충지은게 아닌가?
배들이 떠 있고.. 풍경 쥑입니다
방조제에서 제일 무서운건 과속하는 차들입니다 ㅠ 저기 멀리 현대건설이.. 천수만이 바로 여기였던가요
갓길에 세워놓은 나의 베습이
간월도입니다
오프로드 ㅠㅠ 여기도 오프로드있길래 타다가 또 베스비가 풀풀거립니다.. 겁나서 바로 머리를 돌려 빠져나갑니다
간월도를 거쳐 홍성에 다다릅니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도 해는 중천에 있네요 홍성 조양문
슈퍼 앞 그늘에서 태양빛을 피해 쉽니다. 여기 찍힌 택시 기사분에게 길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아저씨: 근뎌 요거타고(베스비를 가리키면서) 서울서 이까지 온거여?> <나: 아? 네> <아저씨: 우워어~ 진짜 굿이네! 굿! 퍼지진 않겠제? > <나: 안퍼져요~ 헤헤>
그렇게 약간 쉬다가 공주로 가기위해 지방도 616번을 탑니다. 약간 가니 아름다운 호수가.. 지금에야 검색해보니 예당저수지라는군요
지방도를 지나면 보통 시골인데 정자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들이나 더워서 거리에 앉아계신 할머니들이 제가 지나가면 다 쳐다보더라구요 -_-; 하긴 거지꼴로 이상한색깔 뽈뽈이(?) 타고가니까 ㅎ
임존성이 있길래 한번 올라가봅니다 국사책에서나 보던 곳을 실제로 보는건 나름 즐거움입니다
대련사라는 절이 있네요
절에 있는 귀여운 개!
계속 제 청바지 냄새를-_- 빤지 오래되긴 했다만..
성에 올라가려니 이런 수풀이 앞을 막습니다. 올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구나..
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내려옵니다 산에서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오네요
아침에 만리포갈때 추워서 덮었던 긴팔인데 지금은 너무 덥네요
To be continued..
[1일-2] 서울 - 충남 서산
언젠가 바이크가 고속도로에 올라간다면 저 다리를 건너볼 수 있을까요
저 배는 유람선인듯 싶었습니다
식당이었는데 목장갑을 저렇게 쭉 늘어뜨려놓은... 왜 저렇게 해놨는지 신기하네요
삽교천 기념비
정말 인간의 힘은 대단하긴 한 것 같네요
이때까지 계획은 계속 32번국도를 타고 태안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이 지도를 보고 맘이 바뀝니다. 서해안을 더 구경하기로요
다시 출발해서 송악IC 방향으로 가는 길.. 얼마나 도로가 넓고 뻥 뚫려있는지.. 공장을 새로 많이 짓고 있었고 지나가는 차들도 거의 대부분 기름탱크차랑 화물차였습니다 덕분에 베스비 날라갈뻔한 ㅠㅠ
정유공장인듯? 고3 한국지리 시간에 자주 틀렸던 내용이네요 그때는 왜 이 지역에 공장이 있는지 이해가 안됬었지요
유조선인가? 저 배를 보니 갑자기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생각나네요..
안섬포구에 도착합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마을도 너무 이뻤어요
저기 차에서 우르르 사람들이 내려서 구경하더군요
아직까지는 잘 달려주고 있는 베스비 ㅎㅎ
귀엽당 ㅎㅎㅎ
물을 자세히 보니 마냥 깨끗하지는 않은듯 싶네요
이 길은 바로...!!용궁가는 길!? .. 은 훼이크고 한때 배를 대던 곳이었을까요?
조용한 동네였습니다 횟집이 곳곳에 있었지만 손님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림자샷
멀리 보이는 공장들.. 태안 때처럼 사고만 안나면 좋겠습니다 왜 계속 그 생각이 드는거지?
낚시배로 보이는 배가 마을로 들어오는 중이었어요
바다에 부서지는 햇살
장승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찍어줄 사람이 ㅠㅠ 혼자 여행은 이럴때 좀 안습인 듯 합니다. 타이머도 쓸줄 몰라서 못찍었어요 뭥미?
넘 이쁜 등대!! 저걸 보고 베스비 생애 처음으로 오프로드를 1분간 탔습니다 -_-; 어쨌든 푸른 바다와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기계의 냄새가..
작은배
오프로드 타서 타이어가.. 지못미 ㅠ
바다를 찍으려고 했는데 밑에 제가 나왔네요 -_- 찍을 당시만 해도 몰랐는데
다시 출발해서 당진으로 향합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아마 619번 지방도로를 탔다고 기억되네요. 정말 괜찮은 도로였는데.. 강제공랭식인 베스비 휴식을 위해 32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시동을 끕니다
삼치기...ㅎㄷㄷ
32번 국도는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곧게 뻗은 길 옆으로 차들은 쌩쌩 지나다니고.. 다시 50분 주행하고 10분 휴식하는데 이 앞으로 보이져,gsr로 보이는 약 3~4대의 바이크들이 지나가더라구요.. 저를 좀 불쌍한 눈으로 보면서..ㅠ
50분 주행 10분 휴식! 안섬포구에서 오프로드타다 퍼졌었기 때문에 겁이 나서 꼭 지켜줬습니다
첫 날 태안까지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서산에 들어섭니다. 투어 첫날이라 혼자 서산 버스터미널 앞에서 어리벙벙.. 지나가는 아저씨가 베스비를 보고 "오토바이 좋네!"라고 하시며 지나가시더라구요.. 약간 기분 좋았음 헤헤
이렇게 전국투어 첫 날이 지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멀리 왔네요 첫날부터 벌써 집생각이 우엉 ㅠㅠ
적산거리 : 3787 ~ 3979km
주행거리 : 192km
기름값 : 5000+6900+7000 = 18,900원
[1일-1] 서울 - 충남 서산
8월 4일 월요일
결국 날은 밝고야 말았습니다.
전날 밤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일찍 잠을 청했지만 잠이 잘 오지않던 저는
결국 새벽 2시나 되어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9시쯤 억지로 기상해서 대충 씻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하기 직전 제 하숙집 앞에서 찍은 베스비의 사진입니다. 발판에 있는 것은 방수커버이구요 (트렁크가 작아서 다 넣을 수 없었음 ㅠㅠ) 등받이에 가방을 묶었습니다.
집에서 학교를 삥 돌아 학교앞에 도착합니다. 방학이라 사람도 별로 없더군요.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베스비 출발 직전 적산거리입니다. 3천7백키로.. 길들이기가 끝난 지 얼마 안되는..
그렇게 연대 정문에서 출발해서 광화문쪽으로 갑니다. 서울 벗어나는 루트는 연세대-독립문-서울역-한강대교-노들길-국립현충원-사당역-1번국도로 마음먹었죠. 출발전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서울의 교통상황을 기념하려 한컷.
이때까지는 무척이나 좋았죠 ㅠㅠ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안양을 거쳐 1번국도를 타서 수원을 가야하는데 과천에서 수원가는 이정표와 안양가는 이정표중에 수원가는 이정표를 고릅니다. 이 선택은 바이크로 투어라고는 해본적이 없던 제게 큰 당혹감을 맛보게 해주죠. 제가 택한 길을 가다보니 자동차 전용도로 표시가 나오기 시작했고, 속으로 저는 '아 X됐다'를 중얼거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택한 길은 바로 과천-의왕 고속도로였던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정신없이 탈출한후 의왕의 이름모를 동네에서 베스비에게 휴식을 명령합니다..(사실 제가 쉬고싶었음)
어딘진 모르겠고 의왕의 어느 곳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매우 당혹스러웠음.
쉬고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곳이 수원 성균관대학교. 수원성대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걍 들어가봅니다.
나무도 많고 좋네요. 너무 더운 날씨여서 나무가 너무 고마웠어요.
여기가... 무슨 건물이었더라?
수원 성대는 자연계열이죠. 과학관이 보입니다.
새로 짓고 있는 도서관이라고 기억하는데요, 멋있었습니다.
성대 한 건물.. 차가 빼곡
성대를 스폰하는 삼성이라서 그런지 삼성건설이 공사를 하네요.
구름도 너무 이쁘고 학교도 이쁘고.. 좀 덥긴 했지만요.
성대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고 (배가 별로 안고팠습니다) 수원의 중심부로 향했습니다. 수원에 심심해서 혼자 기차타고 놀러왔던 적이 있어 지리는 알겠더군요.
수원 화성의 문 중 하나인 장안문입니다.
우왕..
장안문을 보고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저 옆에 차를 지나게 해놓은.. 다리(?)였습니다. 이쁘더구만요.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베스비.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씩 쳐다보더니 가셨습니다
팔달문입니다. 수원의 중심부 같더라구요.
수원에서 1번국도를 타고 계속 내려옵니다. 세류역 앞에서 잠시 휴식.
세류역.. 이까지 내려와본적은 처음이네요. 지하철 노선표에서만 보던 역인데
마트에서 바나나 단지우유를 하나 사서 휴식을 취합니다. 앞으로 단지우유는 많이 출연예정임.
세류역에서 밥을 먹고 계속 1번국도를 타고 내려옵니다. 오산에서 휴식중 몇 컷.
여기서 느낀건 1번국도는 너무 빡세다는 거였죠. 차들이 쎄게 달립니다 엄청엄청요.
제가 쉬었던 오산의 한 중학교.
또 조금 달리다가 너무 더워서 결국 휴식.. 휴식 참 많이 하네요.
자전거 전용도로가 참 잘 깔려있는데 아무도 안타고다니더라구요
나의 대갈통 보호개
땡볕에서 일광욕하는 베스비... 미안함... (사실 저 달궈진 시트에 앉아야 할 내 엉덩이가 더 지못미 ㅠㅠ)
폰과 키와 지갑... 다 소중한것들입죠 하나라도 없으면 전국일주고 뭐고 ㅃㅃ~
차들은 여전히 쌩쌩 지나다닙니다.
저 검은 비닐가방은 지도가방입니다. 전투준비 중 베스비포유에서 각 지방단체 사이트로 지도를 신청할 수 있는것을 본 저는 8도 다 신청해버렸죠.. 양이 많길래 가방에 넣어다녔습니다.
다시 뻘뻘 달려서 드디어 경기도를 거쳐 충남에 입성합니다.
둔포는 약간 시골이었어요
베스비 백미러에 비춰진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
주행중 사진인데 영.. 제가 찍고싶었던 사진은 이런느낌이 아닌데 ㅠ
당진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우회전합니다.
34번 국도에서 휴식중 한컷.. 정말 뻥 뚫린 도로입니다. 태안반도에 있는 국도는 거의 다 이렇더라구요. 차들이 130키로로 지나갑니다 ㅠㅠ
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밭이 펼쳐져있습니다.
언제가는 미들급, 리터급 바이크로 200키로로 쏘고말테다
삽교천 방조제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방조제에 감동을.. 인간의 힘은 대단합니다.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을까
배가 떠있더라구요
서해안의 내음새 ㅠㅠ
함상공원입니다. 입장료때문에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ㄳ
저멀리 보이는 서해대교.. 서해안 고속도로입니다
다리 엄청 기네
to be continued..
나의 첫번째 Bike, Besbi2!
저의 첫번째 애마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바이크 또는 스쿠터에 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놈이죠.
저는 처음 봤을때 에반게리온의 사도가 떠올랐다는..
(제동생은 곤충을 닮았다고 하던군요.. 어쨌든)
첫 출시때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외모였지만, 나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귀여워해주는 이놈
대림 베스비 입니다.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베스비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지 못하죠.
라지에이터 그릴(맞나?)를 가지고있는 베스비. 외관중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제 스비의 사진은 아니지만 (퍼왔음)
타이어 위의 욕(?)스티커만 떼면 완전히 같죠. 색상도.
여름이 지나면 색상을 바꿔보고 싶다는! 흰색도 이쁘고 검은색도 이쁘던데..
올카 하는데 공임제외 부품값만 13만원이라고 합니다.
어쨋든 나의 사랑스러운 첫 바이크 베스비2!
나의 두 발이 되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