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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4. 20:41

[2일-1]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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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이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작은 목욕탕에 막 찜질방의 형식을 갖춘것 같았는데 피곤해서 나름 잘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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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투어 마지막날까지 꼭 아침에 출발하면서 적산거리를 마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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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볼 수 있는 시티100..(DH88인가?) 찜질방 앞 중국집 아저씨 배달용이었는데 아저씨가 제 서울 번호판 보더니 놀라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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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내 두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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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태안 만리포를 꼭 보고 내려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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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에 사진 찍는건 생각보다 스릴을 요하는 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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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쭉쭉 벋어있는 32번 국도를 탑니다. 아침 라이딩은 너무 추워서 결국 긴팔을 입으려 내렸습니다 여기서 빠지면 태안 군청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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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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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여기가 만리포입니다. 태안 기름 유출사건때 정말 오고싶었지만 못 왔던 태안..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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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만리포사랑 노래를 모릅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불렀던게 처음 들었던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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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쓰레기를 줍는 인근 주민들.. 관광객들은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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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뻗은 해안.. 나도 물놀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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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부터 라면을 먹기가 약간 거북했지만... 뭐 딴거 먹기가 애매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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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출발.. 태안 시내쪽으로 돌아가서 77번 국도를 타고 A-B방조제를 건너 홍성으로 가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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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 국도를 한참 달리니 몽산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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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해변.. 썰물이라 물이 빠지고 있고 관광객들이 조개를 잡는지 멀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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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보니 나오는 검은 물질.. 아직 기름이 남아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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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은 처음 와보는 거라 원래 이런건지 기름때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자연스러운거였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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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고 달려 A-B방조제에 이릅니다. 왜 이름이 A-B 방조제일까.. 그때는 궁금했었어요 너무 이름 대충지은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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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이 떠 있고.. 풍경 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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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에서 제일 무서운건 과속하는 차들입니다 ㅠ 저기 멀리 현대건설이.. 천수만이 바로 여기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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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세워놓은 나의 베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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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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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ㅠㅠ 여기도 오프로드있길래 타다가 또 베스비가 풀풀거립니다.. 겁나서 바로 머리를 돌려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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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를 거쳐 홍성에 다다릅니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도 해는 중천에 있네요 홍성 조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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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앞 그늘에서 태양빛을 피해 쉽니다. 여기 찍힌 택시 기사분에게 길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아저씨: 근뎌 요거타고(베스비를 가리키면서) 서울서 이까지 온거여?> <나: 아? 네> <아저씨: 우워어~ 진짜 굿이네! 굿! 퍼지진 않겠제? > <나: 안퍼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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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간 쉬다가 공주로 가기위해 지방도 616번을 탑니다. 약간 가니 아름다운 호수가.. 지금에야 검색해보니 예당저수지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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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를 지나면 보통 시골인데 정자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들이나 더워서 거리에 앉아계신 할머니들이 제가 지나가면 다 쳐다보더라구요 -_-; 하긴 거지꼴로 이상한색깔 뽈뽈이(?) 타고가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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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존성이 있길래 한번 올라가봅니다 국사책에서나 보던 곳을 실제로 보는건 나름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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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사라는 절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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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있는 귀여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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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제 청바지 냄새를-_- 빤지 오래되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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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올라가려니 이런 수풀이 앞을 막습니다. 올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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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내려옵니다 산에서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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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만리포갈때 추워서 덮었던 긴팔인데 지금은 너무 덥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