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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2. 22:21

[1일-1] 서울 - 충남 서산

8월 4일 월요일

결국 날은 밝고야 말았습니다.

전날 밤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일찍 잠을 청했지만 잠이 잘 오지않던 저는

결국 새벽 2시나 되어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9시쯤 억지로 기상해서 대충 씻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하기 직전 제 하숙집 앞에서 찍은 베스비의 사진입니다. 발판에 있는 것은 방수커버이구요 (트렁크가 작아서 다 넣을 수 없었음 ㅠㅠ) 등받이에 가방을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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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교를 삥 돌아 학교앞에 도착합니다. 방학이라 사람도 별로 없더군요.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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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출발 직전 적산거리입니다. 3천7백키로.. 길들이기가 끝난 지 얼마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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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대 정문에서 출발해서 광화문쪽으로 갑니다. 서울 벗어나는 루트는 연세대-독립문-서울역-한강대교-노들길-국립현충원-사당역-1번국도로 마음먹었죠. 출발전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서울의 교통상황을 기념하려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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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는 무척이나 좋았죠 ㅠㅠ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안양을 거쳐 1번국도를 타서 수원을 가야하는데 과천에서 수원가는 이정표와 안양가는 이정표중에 수원가는 이정표를 고릅니다. 이 선택은 바이크로 투어라고는 해본적이 없던 제게 큰 당혹감을 맛보게 해주죠. 제가 택한 길을 가다보니 자동차 전용도로 표시가 나오기 시작했고, 속으로 저는 '아 X됐다'를 중얼거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택한 길은 바로 과천-의왕 고속도로였던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정신없이 탈출한후 의왕의 이름모를 동네에서 베스비에게 휴식을 명령합니다..(사실 제가 쉬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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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진 모르겠고 의왕의 어느 곳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매우 당혹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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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곳이 수원 성균관대학교. 수원성대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걍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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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많고 좋네요. 너무 더운 날씨여서 나무가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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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무슨 건물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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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대는 자연계열이죠. 과학관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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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고 있는 도서관이라고 기억하는데요,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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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한 건물.. 차가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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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를 스폰하는 삼성이라서 그런지 삼성건설이 공사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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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너무 이쁘고 학교도 이쁘고.. 좀 덥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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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고 (배가 별로 안고팠습니다) 수원의 중심부로 향했습니다. 수원에 심심해서 혼자 기차타고 놀러왔던 적이 있어 지리는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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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의 문 중 하나인 장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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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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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문을 보고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저 옆에 차를 지나게 해놓은.. 다리(?)였습니다. 이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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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베스비.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씩 쳐다보더니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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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입니다. 수원의 중심부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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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1번국도를 타고 계속 내려옵니다. 세류역 앞에서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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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역.. 이까지 내려와본적은 처음이네요. 지하철 노선표에서만 보던 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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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바나나 단지우유를 하나 사서 휴식을 취합니다. 앞으로 단지우유는 많이 출연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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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역에서 밥을 먹고 계속 1번국도를 타고 내려옵니다. 오산에서 휴식중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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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느낀건 1번국도는 너무 빡세다는 거였죠. 차들이 쎄게 달립니다 엄청엄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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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쉬었던 오산의 한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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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금 달리다가 너무 더워서 결국 휴식.. 휴식 참 많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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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가 참 잘 깔려있는데 아무도 안타고다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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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갈통 보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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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서 일광욕하는 베스비... 미안함... (사실 저 달궈진 시트에 앉아야 할 내 엉덩이가 더 지못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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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과 키와 지갑... 다 소중한것들입죠 하나라도 없으면 전국일주고 뭐고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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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은 여전히 쌩쌩 지나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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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검은 비닐가방은 지도가방입니다. 전투준비 중 베스비포유에서 각 지방단체 사이트로 지도를 신청할 수 있는것을 본 저는 8도 다 신청해버렸죠.. 양이 많길래 가방에 넣어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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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뻘뻘 달려서 드디어 경기도를 거쳐 충남에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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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는 약간 시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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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 백미러에 비춰진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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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 사진인데 영.. 제가 찍고싶었던 사진은 이런느낌이 아닌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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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우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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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에서 휴식중 한컷.. 정말 뻥 뚫린 도로입니다. 태안반도에 있는 국도는 거의 다 이렇더라구요. 차들이 130키로로 지나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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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밭이 펼쳐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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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는 미들급, 리터급 바이크로 200키로로 쏘고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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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방조제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방조제에 감동을.. 인간의 힘은 대단합니다.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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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떠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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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내음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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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공원입니다. 입장료때문에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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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서해대교.. 서해안 고속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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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엄청 기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