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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4 [2일-2]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2일-2]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공주 버스터미널 앞에서 투어 처음으로 베스비를 만납니다 ㅠ 반가운 마음에 한장.. 베스비1이었는데..
시외버스터미널~ 투어 중에 도시에 도착하게 되면 어딜 따라가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보통 시청 또는 터미널 이정표를 보고 따라갑니다. 근처에 식당이 많기때문에..ㅎㅎ
공주 구경을 하기로 하고 공산성에 도착합니다
공주 시내에 특이한 문이 있네요
공산성 성루에서 바라봅니다
어릴때부터 성을 참 좋아해서 (性아님) 관심이 많았는데 요번에 뽕을 뽑네요 임존성은 못보고 왔지만요
성루에서 본 공주 시내입니다 생각보다 산이 많네요
공산성은 옛날 백제의 수도였기 때문에 건물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었습니다. 왕궁터 추정지도 있었네요
이걸 찍는데 어느 중년의 부부가 저한테 "샤싱 부탁합니다"라고 어눌하게 말을 하더라구요. 찍어주고 "일본에서 오셨어요?"라고 말했는데 못알아들은것 같은.. 외국에서도 관광을 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금강이네요
아직 발굴이 덜 끝난 것 같았습니다
무령왕릉에 도착합니다. 국사책에 단골 사진으로 나오는 곳이죠
사진으로 보면 구름없고 참 시원하기 그지없는데 저땐 정말 더웠습니다 ㅠ
무령왕릉입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곳이 아니었어요. 저는 안에 들어가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관리상 문제로 막았더라구요.. 실망백배 ㅠ
고분군! 고향 경주에서 많이 봤던거랑 많이 다른건 없는것같네요
무령왕릉을 뒤로하고 부여로 향합니다
부여가는 길을 651번 지방도를 타고 왔는데 요번 전국투어서 왔던 길 중 베스트안에 들만큼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주행하는 내내 옆에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달립니다
부여에 도착,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소산성을 돌아봅니다.. 부여는 생각보다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걸어서 낙화암에 도착했는데 3천궁녀를 기리기 위한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경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낙화암에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부소산성은 공산성과 마찬가지로 강이 성 주위를 돌고있습니다. 나당연합군이 이곳을 점령할때 어땠을 지 상상을 해봤습니다
배를 타고 강을 돌면서 부소산성을 감상할수도 있습니다. 타고 싶었는데 오늘의 목적지인 전주까지 가려면 시간이 촉박했기에...
삼천궁녀 이야기가 사실인지 야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사실이었다면 여길 뛰어내리는 궁녀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부소산성을 내려오고 다시 스비에 시동을 겁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전주로 가려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부지런히 스로틀을 당깁니다
강경..강경...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했더니 국어책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젓갈로 유명한 곳이었군요!
경기도-충청남도를 거쳐서 전라북도에 들어섭니다.. 전투를 하면서 도를 넘을때마다 감회가 달랐습니다
전주로 가는 악몽같은 1번국도를 타려고 합니다..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논산훈련소의 압박 -_ㅠ
1번국도를 몇분 달리니 바로 논산훈련소가 나오는군요... 입구를 지키고있는 군인이 사진찍는다고 뭐라그럴까봐 ㄷㄷㄷ거리며 찍었네요..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암울한분위기 ㅠㅠ
1번국도는 중부내륙고속도로라 해도 믿을만큼 차가 쌩쌩 지나다닙니다. 그래도 1번 국도를 달리면 좋은 것은 바이크 투어팀을 많이 볼 수 있다는것..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나처럼 전투하는걸로 보이시는 분이 할리로 추정되는 바이크를 타고 부아아앙...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는데.. 이때 가방뒤에 매달아 놓았던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립니다 덕분에 전투 내내 쪼리를 신고 했다는..
해가 저물기 시작할때쯤 부랴부랴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전주는 생각보다 많이 큰 도시였습니다. 전주에 왔으니 비빔밥을 먹었네요 반찬의 수가.. ㄷㄷ
힘든 몸을 이끌고 찜질방으로 가서 곯아떨어졌습니다 오늘도 꽤 많이 주행했네요..
적산거리 : 3979 ~ 4275 km
주행거리 : 296km
기름값 : 5800+6600+3000+6000=2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