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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3일-2] 전북 전주 - 광주광역시
[3일-2] 전북 전주 - 광주광역시
23번 국도를 달려달려 전북 고창에 도착~
고창읍성 앞입니다.. 이때 벌써 시간은 약 4시가 되었고 야간주행은 금하고있던 저는 목적지를 광주로 바꾸고 광주에 사는 학교형에게 문자를 넣습니다
고창 신재효 고택.. 신재효 선생은 우리나라 판소리를 집대성 하신 분이라고 하는군요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어휴! 또 깜짝 놀랐네요.. 실제 사람인줄 알구요.. 전국에 어딜 가든 요즘은 저렇게 마네킹을 이용해서 재현을 해 놓았습니다.. 이해하기에 좋긴 하지만 가끔씩 사람 놀래키게 합니다 ㅠ
집 주위로는 포석정처럼 물이 흐르고 연못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물이 흐르진 않지만 만약 물이 흐르면 얼마나 운치있을까 하는 생각이... 멋을 아는 분이셨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네요
판소리 박물관도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네요
전통과 베스비의 조화?
고창읍성에 들어갑니다.. 저 미끄러운 모래길을 우리의 시티100이 달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우리의 시티100은 오프로드 온로드 안가립니다..
성문을 들어서면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게 감옥입니다.. 옥
목에 차는 칼도 있네요..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문은 잠겨있습니다... 아주 제대로 재현을 했네요
작은 연못도 있고 자연과 아주 잘 조화된 우리의 옛날 성입니다
성 안에 고인돌이 있길래 '헉!'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곳에서 옮겨온 모형이라네요.. 어쩐지 성에 고인돌이 있는게 이상하더라니..
고창 읍성의 관청으로 올라가볼까나?
또 깜놀합니다.. 이놈의 마네킹들! 너무 사람같아요.. 저렇게 옛날 우리 조상들이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근처에 사람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문화재에 대해 설명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것때문에 또 깜짝 놀랬네요. 하지만 문화재나 관광지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는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고창군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뭐 여느 도시에 비해 다른점은 특별히 없는듯?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 중에 하나인 고창읍성... 한번 답성놀이 해보고 싶었는데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되었네요
광주로 부지런히 스로틀을 감습니다.. 그리고 장성에서 투어중 처음으로 산을 타기 시작합니다. 이 길, 너무 험해서 베스비가 퍼질까봐 걱정이 슬슬 되네요
전라북도에서 전라남도로...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전남.. 감회가 매우 새롭습니다
장성호입니다. 이걸 찍으려고 잠시 쉴때 슬슬 베스비 기름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이번 투어중에 이 기름때문에 걱정을 한게 하루이틀이 아닌데요 (베스비의 고질적인 문제 기름게이지까지 말썽 -_-) 지방도를 달릴때 기름은 엥꼬나려 하는데 주유소는 안보이면 정말 똥줄이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ㅠ 4.5리터의 안습인 베스비기름통.. 좀만 더 컸으면..
옆에는 호남고속도로가 뻗어있네요.. 저걸 따라가기만 하면 광주로 가는구나
적산거리 4444를 찍었네요~~~~~ 왠지 불길함
광주에 도착하고 학교 형이 맛난 걸 사주겠다길래 무등산에 따라갔습니다.. 날씨 좋고 경치 좋고 하니 사람들도 북적북적..
이...이...이건....닭볶음?! 지금까지 먹어본 닭볶음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광주 쏘주는 잎새주더라구요. 먹어보니 살짝 도수가 쎕니다~ 장거리 주행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빨리 취해버렸습니다. 곤드레~~~만드레~~~나는 취해버렸써~~~
그리고 광주에 왔으니 광주의 명물 상추튀김으로 마무리를... 정말 맛있더라구요.. 처음엔 왜 튀김을 상추에 싸먹나 했는데 먹어보니 색다릅니다! 아 쓰는 순간에도 침이 흐르네요 ㅠ 저거먹으러 광주를 한번 다시 가야할듯..
이렇게 3일째 전국투어도 끝나고... 찜질방에 들어가서 뻗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가는 배를 타기위해 목포로 가야하기에..
술 한잔 마셨더니 3일간의 여독이 다 풀리는 듯 하네요...
적산거리 : 4275 ~ 4472 km
주행거리 : 197km
기름값 : 5000+5000+7500= 1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