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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4 [2일-1]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2일-1] 충남 서산 - 전북 전주
서산에서 이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작은 목욕탕에 막 찜질방의 형식을 갖춘것 같았는데 피곤해서 나름 잘 잤다는..
이날부터 투어 마지막날까지 꼭 아침에 출발하면서 적산거리를 마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국에서 볼 수 있는 시티100..(DH88인가?) 찜질방 앞 중국집 아저씨 배달용이었는데 아저씨가 제 서울 번호판 보더니 놀라시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밤새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내 두발 ㅠ
다시 출발! 태안 만리포를 꼭 보고 내려가기로 결정!
신호대기 중에 사진 찍는건 생각보다 스릴을 요하는 일이더라구요
또다시 쭉쭉 벋어있는 32번 국도를 탑니다. 아침 라이딩은 너무 추워서 결국 긴팔을 입으려 내렸습니다 여기서 빠지면 태안 군청이 나오는군요
만리포 가는 길~
드디어 도착! 여기가 만리포입니다. 태안 기름 유출사건때 정말 오고싶었지만 못 왔던 태안.. 감회가 새롭네요
전 사실 만리포사랑 노래를 모릅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불렀던게 처음 들었던거였어요
아침에 쓰레기를 줍는 인근 주민들.. 관광객들은 꽤 있더라구요
잘 뻗은 해안.. 나도 물놀이 하고 싶다..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부터 라면을 먹기가 약간 거북했지만... 뭐 딴거 먹기가 애매했어요 ㅠ
또 다시 출발.. 태안 시내쪽으로 돌아가서 77번 국도를 타고 A-B방조제를 건너 홍성으로 가는 계획입니다
77번 국도를 한참 달리니 몽산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넓은 해변.. 썰물이라 물이 빠지고 있고 관광객들이 조개를 잡는지 멀리 나갑니다
땅을 파보니 나오는 검은 물질.. 아직 기름이 남아있는건가요?
갯벌은 처음 와보는 거라 원래 이런건지 기름때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자연스러운거였음 좋겠는데..
다시 달리고 달려 A-B방조제에 이릅니다. 왜 이름이 A-B 방조제일까.. 그때는 궁금했었어요 너무 이름 대충지은게 아닌가?
배들이 떠 있고.. 풍경 쥑입니다
방조제에서 제일 무서운건 과속하는 차들입니다 ㅠ 저기 멀리 현대건설이.. 천수만이 바로 여기였던가요
갓길에 세워놓은 나의 베습이
간월도입니다
오프로드 ㅠㅠ 여기도 오프로드있길래 타다가 또 베스비가 풀풀거립니다.. 겁나서 바로 머리를 돌려 빠져나갑니다
간월도를 거쳐 홍성에 다다릅니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직도 해는 중천에 있네요 홍성 조양문
슈퍼 앞 그늘에서 태양빛을 피해 쉽니다. 여기 찍힌 택시 기사분에게 길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아저씨: 근뎌 요거타고(베스비를 가리키면서) 서울서 이까지 온거여?> <나: 아? 네> <아저씨: 우워어~ 진짜 굿이네! 굿! 퍼지진 않겠제? > <나: 안퍼져요~ 헤헤>
그렇게 약간 쉬다가 공주로 가기위해 지방도 616번을 탑니다. 약간 가니 아름다운 호수가.. 지금에야 검색해보니 예당저수지라는군요
지방도를 지나면 보통 시골인데 정자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들이나 더워서 거리에 앉아계신 할머니들이 제가 지나가면 다 쳐다보더라구요 -_-; 하긴 거지꼴로 이상한색깔 뽈뽈이(?) 타고가니까 ㅎ
임존성이 있길래 한번 올라가봅니다 국사책에서나 보던 곳을 실제로 보는건 나름 즐거움입니다
대련사라는 절이 있네요
절에 있는 귀여운 개!
계속 제 청바지 냄새를-_- 빤지 오래되긴 했다만..
성에 올라가려니 이런 수풀이 앞을 막습니다. 올라가는 사람이 거의 없구나..
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내려옵니다 산에서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오네요
아침에 만리포갈때 추워서 덮었던 긴팔인데 지금은 너무 덥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