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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8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7일-1] 부산광역시 - 경북 포항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_- 피곤해서 배안의 소음을 이겨내고 푹 자긴 한것 같습니다.. 부산항에 drop하고 나니 갑자기 막막합니다... 부산 지리도 하나도 모르는데 이 도심을 어떻게 뚫고 나갈까~~
갓길에 세워놓는다고 비상깜빡이까지 켜놓고 찍은 적산거리네요~ 오늘 안에 5000을 돌파하겠네!
부산에 왔으니 바닷가들 안가볼 수 없죠.. 몇년 전에 와서 약간 실망했던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시 찾아가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저 다리를 보니 베스비로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해운대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파라솔, 튜브 정리하시는 분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미 바닷가에 도착한 관광객들도 보이시구요... 나도 해수욕 하고 싶다 ㅠㅠ
여기가 부산 바이커들의 바리장소 해월정이군요.. 생각보다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가?-_- 저게 멀리 보이는 티맥스는 디씨 바이크갤러리에서 눈팅할 때 짤방에서 본 바이크라는.. 소심해서 말도 걸어보지 못했네요
부산 사람들은 해수욕하러 해운대를 안가고 송정을 간다고 하던 그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해 보이는 비치였어요.. 물도 맑은것 같고.. 해운대에서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해수욕해도 정말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아흑 ㅠ)
31번 국도를 달려달려 간절곶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바이크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곳인데 부산 바이커들이 간절곶 바리를 간다고 해서 부산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 -_-;; 유명한 소망우체통.... 저도 엽서 한장 쓰려고 했는데 뒷문이 잠겨있었습니다 ㅜ
울산에서 경주 가는 길에 드디어 우리 스비도 적산거리 5000을 마크합니다 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소모품 갈아줄 시기도 슬슬 다가오는구나 스비야..
울산에서 경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희 이모께서 하시는 카페도 나옵니다~ 들르고 싶었으나 제가 이륜차 타는 걸 아신다면 한바탕 뒤집어질것 같아 먼발치에서 보기만 ....ㅠ
부산에서 포항 집으로 가는 길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사진을 얼마 찍지도 못했네요... 카메라 남은 메모리도 적어서.... 이렇게 7번국도를 따라 포항 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울을 떠난지 7일만에 포항에 도착한 저는 3일동안 집에서 머물면서 여독을 풀게 됩니다...
적산거리: 4911~5058km
주행거리: 147km
기름값: 4100+5000= 9100원 (그 후 3일간 집에서 타고다닌 돈은 6000+5000=11000원)